아프리카 북서부 유비곶(串)에서 100km 북서쪽 대서양에 있는 에스파냐령 화산 제도. 이 제도는 BC 40년경부터 로마인들에게 알려져 있었으며, 13∼14세기부터 유럽 각국의 쟁탈 표적이 되어 15세기부터 에스파냐인들이 지배하였다. 1936년 프랑코가 이곳에서 처음으로 반혁명의 기치를 들었다. 종교는 가톨릭이고 언어나 생활 양식은 에스파냐 본토와 별로 다른 점이 없다. 경제는 농업이 중심이며, 화산질의 기름진 땅에서 포도 ·사탕수수 ·바나나등을 재배한다. 그 밖에 수산업도 활발하다. 대서양의 해공(海空)로의 요지이며 해변관광지로서도 유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