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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치악산의 하늘엔 벌써 가을이, 관동대로옛길 도보여행 원주시 소초면.

회기로 2012. 9. 13. 09:19

평장리마애공양보살상을 지나면서 부터 원주시 소초면 평장리이다.

임진왜란 때 신립장군이 천태산 마고선녀의 두상을 크게 그리고 두 개의

장수화상을 그려 왜병의 눈을 속여 이곳에서 왜적을 쳐서 평정시켰다고

 "평정리"라 했다가 그 후 음운변화에 의해 평장리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본래 원주군 소초면의 지역으로서, 조선시대 평장역이 있었으며,

평장동 또는 사리(四里)라 하였는데,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간계암,

계암동, 곡촌, 내곡, 두독, 재말을 병합하여 평장리라 하였다.
1915년 지방행정구역 변경에 의하여 본4리를 평장리로 부르게 되었다.
평장리는 소초면 소재지로 소초지서, 소초농협, 소초우체국, 소초초등학교 등

주요 기관이 위치하고 있으며 치악산 복숭아가 유명하다고 한다.

42번국도 치악로 서측에 치악산이 병풍처럼 둘러섰고 치악산의 하늘은

가을빛인데 기온은 높아져 어느새 폭염수준이다.

손가락 한번 눌러 주시지요.^^*  

 

 

42번국도 치악로

 

치악산

 

소초삼거리

 

 

 

 

  

 

 

 

 

 

 

어디쯤에서일까 수암리로 들어 섰다.

 

 

 

조양병원 앞

 

 

 

역사의 길 관동대로 옛길을 따라 울진 평해를 출발, 서울 동대문까지 천리길을 걷고 있다.

관동지방 (關東地方)태백산 일대의 현재 강원도 지방 전체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이 지역은 본래

예맥땅이었으나, 삼국시대에 고구려 영토로 귀속되었고 통일신라 이후에는 9주5소경(九州五小京)의

편제로 오늘날 영동지방에는 명주(溟州), 영서지방에는 삭주(朔州)를 각각 설치하였다.

고려 성종 때 전국을 10도로 편성하면서 관내도(關內道:서울·경기도)의 동쪽 지역에 있는 땅이라 하여

관동(關東)이라 명명하고 도급행정단위가 되었다.(현재 경북에 속한 울진군은 과거 강원도에 속했음)

태백산맥을 경계로 동쪽은 영동지방, 서쪽은 영서지방으로 구분하여 대관령의 동쪽인 영동지방만을

관동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이는 명승지인 관동팔경이 모두 영동지방에 있는 것과도 관련된다.

요컨데 '관동대로'는 서울에서 관동지방에 이르는 옛길을 뜻하며 '관도별곡'을 지은 송강 정철,

율곡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 등이 오가던 역사의 길이다.

 

'(사)우리땅 걷기' 대표 신정일선생에 의하면 조선시대 서울에서 우리나라 각 지역에 이르던 옛길은

9대로였으며 그중 관동대로가 <동국여지비고>제 2권에 9대로 중의 제 3로로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서북으로 의주에 가는 것이 제 1로가 된다. 홍제원과 양철평(梁鐵坪)을 경유한다.

동북으로 경흥부 서수라진(西水羅津)에 가는 것이 제 2로다. 흥인문과 수유사(水踰峙)를 경유한다.

동으로 평해군(平海郡)에 가는 것이 제 3로가 된다. 흥인문과 중량포(中梁浦)를 경유한다.

동남으로 동래부, 부산진으로 가는 것이 제 4로가 된다. 숭례문과 한강진을 경유한다.

남으로 고성현(固城縣)과 통제사영에 가는 것이 제 5, 6로가 된다.

길로 나뉘는데, 한강진을 경유하는 것이 제 5로, 노량진을 경유하는 것이 제 6로가 된다.

남으로 노량진을 경유하여 제주로 가는 것은 제 7로가 된다.

서남으로 보령현(保寧縣)수군절도사영에 가는 것이 제 8로가 된다. 노량진을 경유한다.

서쪽으로 강화부로 가는 것이 제 9로가 된다. 양화진(楊花津)을 경유한다. "

 

한편 '대동지지'에는 '동남지평해삼대로'라고 표기되었고 문경옛길박물관의 지도에도 '평해대로'라고

표기되어 있으며 거리도370km(920리), 392km(980리) 등 자료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략 '천리길'이다.

 

출처 : 청솔객이 걷는 길
글쓴이 : 청솔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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