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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울릉도]가마우지가 떠나버린 자리 일몰의 장엄함이

회기로 2015. 1. 15. 20:51

요즘 울릉도는 일조량이

엄청 적어졌다는 생각이 절로드는 시기네요~^^

아침일출도 거의 없다시피하구요

 

사실 어제 아침에 멋진 일출이 있었는데

겨울인지라 길이 얼다보니 차를 운행할수 없어서

못담은 아쉬움이 너무 크기만 하지만

일출대신 멋진 일몰로 위로를 받아봅니다~^^  

구름이 멋진날에는 그냥 나가고픈데

겨울인지라 이제는 그것도 마음대로 못다니는 편입니다~^^

울릉도 스노우타이어는 하나도 필요없구요

스파크타이어 아니면 절대 못다니는곳이 울릉도라서요~^^

일몰을 담으러 가는길

사동항을 몇장 담아봅니다~^^

그냥 바다로 지는 일몰은 매력이 없는것 같아서

오늘의 모델로 선정해버린 바다가마우지 녀석들입니다~^^

서서히 일몰이 지기 시작할즈음

일명 장작바위위에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마우지 녀석들

괜찮은 포인트가 되겠구나 싶었죠~^^

분명 이자리에서 기다리면

"지는 해속에 저 가마우지를 담을수 있을거야"라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저만의 시간을 즐겨봅니다~^^

현재 상황 구름도 적당하고

일몰도 괜찮게 지는것 같으니 포인트를 참 잘 잡았구나 싶었죠~^^

그래그래 가만히 있는거보다

날개짓이라도 하면 나야 물론 저 좋은거지~ㅎㅎㅎ

허걱~~~~~~~~~~~~~

근디 시방 뭐하는겨????

아주 명당자리를 차지하고 휴식을 취하던 가마우지녀석

휙 날라가버리네요~^^

그러자마자 다른 녀석들도 죄다 따라가버리고~ㅠㅠㅠ

너라도 자리를 지켜주면 좋으련만~~~~~^^ 

결국에는 남은 한마리도 다 떠나버리고

가마우지를 해속에 넣겠다는건 순전히 저만의 생각으로 남아버렸으니

이거야 원 어찌나 뻘쭘해지던지요~ㅎㅎㅎ

그렇다면 이제는 일몰만 즐겨봐야겠죠?

갯바위에 쭈그리고 앉아서

지는 석양을 배경으로 부서지는 파도를 담아봅니다~^^

요렇게 담아보는것도 새해들어서 처음이기도 하지만

참 오랫만인지라 담는 재미를 온몸(?)으로 느껴봅니다~ㅎㅎㅎ

한장 한장 담는것도 지겨우면

요렇게 연사로 담아서 gif화일로 만들어보구요~^^

저멀리 구름한점없는 수평선을 보니

오늘 오여사가 아주 지대로 질것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네요~ㅎㅎㅎ

부서지는 파도가 렌즈속에 들어오니

용암이 분출하는듯한 느낌도 드는것 같구요~^^ 

구름한점없는 수면위의 태양

그냥 담기만 해도 빛의 퍼짐현상이 절로 생기네요~^^

해가 이정도 내려갈 즈음이면

가슴이 콩닥콩닥거리는것 같은 기분입니다~ㅎㅎㅎ

니콘18-300mm를 최대한 줌으로 당겨서 담아보는데

드디어 해가 바다로 빨려들어가는 순간입니다~^^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이순간

렌즈를 통해서 전해오는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휘감도는 기분입니다~^^

 

 

 

 

주의보가 떨어진 바다날씨인지라

파도가 높아서 그렇지 잔잔했었더라면

그야말로 "동해물과 백두산이~~~"노래를 불렀을겁니다~ㅎㅎㅎ

조금더 생생함으로 전하고자

연속샷을 한번 모아봤는데 게으름때문에 리모컨을 안썼다는게

그래서 좀 흔들린다는게 아쉬움으로 남네요~^^

순식간에 바다속으로 들어가버리는 일몰인지라

끝까지 지켜봐야겠죠~^^

드디어 붉은 태양이 바다속으로 완전 다 들어가버렸네요~^^

또 어느곳에서는 멋진 일출로 거듭나겠죠?

아쉬움을 아는지

파도만 더 세게 갯바위를 때리네요~^^

해지고 난뒤의 30분이 주는 하늘색감

저는 참 이게 너무 맘에 들더라구요~^^

 

이걸 거꾸로 돌린다면 일출이 되기도 하겠죠?

일출전의 색감과 일몰후의 색감

자연의 아름다움을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히 느껴봅니다~^^

아름다운 울릉도 일몰 함께 잘 즐기셨는지요~^^

 

저는 오늘 육지를 나갈 일이 있어서

간만에 울릉도 탈출을 감행(?)해봅니다~ㅎㅎㅎ

요즘 유난스런 바다날씨때문에 육지를 한번 오가는것도 

참 만만찮은 계정이기도 하네요~^^

잠시 블방을 비우고 다녀올까합니다~

블친님들 행복한 시간 되세요~^^ 

출처 : 울 릉 도
글쓴이 : 울릉갈매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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