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궁합 보는법
남녀의 사주의 조후를 보아 두 사람의 성생활의 성공(?)여부를 봅니다.
사주가 한습한 사람은 배우자로는 조열한 사람과 만나 서로 보완해주면 좋겠지요.
약간의 의문이 생기는 것이, 사주가 습한 사람은 섹스에 대한 욕구가 강할 확률이 많고, 조열한 사람은 영 섹스에 흥미도 없고 스킨쉽 조차도 거부(?)하는 경우가 많은데, 혹시나 불화가 일어나지는 않을까 염려스럽긴 합니다.
그러나 배우자 사주는 서로 보완해주는 것에 복덕이 있으니....
남자는 식상이 많으면 일단 여자에게 작업 들어가는 기술이 좋습니다.
식상이 재성을 생하는 까닭에, 남자에게 식신.상관은 여자와 이어주는 감정선이라고 합니다.
식상이 없는 남자는 사랑을 해도 여자가 사랑을 받는다는 느낌을 여간해서 느끼기 어렵답니다. 상당히 억울한 일이지요.
하지만 그보다는 식상이 없는 남명은 애초부터 거의 노력을 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여자를 살피고 챙겨주는 일보다는 일종의 왕자병에 걸려서 오히려 여자의 보살핌을 받으려 들죠.
특히 인성이 식상을 파괴하게 되면, 인성 특유의 받으려고만 하는 특성이 나타납니다.
같이 식사하는 데이트를 해도 여자가 젓가락 수저 물컵을 알아서 안 챙겨주면 바로 삐지고 그날로 그녀와의 관계를 끝장낼 마음을 먹습니다.
재성이 없이 식상이 많은 남자는 어떨까요?
재성은 일간이 노력 -식상을 생해서 얻는 결과입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이 열심히 식상만을 생하니,,,, 이런 남자는 열심히 여자에게 작업을 시도하지만 내놓을만한 결과나 번듯한 배우자를 구하기 어렵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배우자를 찾기 어려우니, 온갖 여자들에게 사귀자고 수작을 거는 바람둥이의 모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혼한 남성이라면 아내 외에도 이 여자 저 여자 계속 눈길을 주게 되겠죠.
식상은 그저 그렇게 있는데 재성이 과다하면?
그야말로 재다신약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일간이 어느 정도 강건해서 재성이 생하는 관살을 버틸만 하다면 그야말로 따봉인 남명이지만, 거의 대부분 재성과 관성이 누르는 무게에 허덕일 가능성이 크죠.
재생관하면 그나마 정관을 생하는 것이니 그런대로 따라갈만 하지만, 제화되지 않은 편관 즉 칠살을 왕한 재성이 생하게 되면 복상사,
여자나 돈으로 인한 관재 등을 당하게 됩니다.
우연히 만난 매력녀가 꽃뱀....뭐 이런식이죠
남자의 입장에서 여성을 이어주는 감정선이 식상이라면,
여자는 인성입니다. 여자가 인성이 없으면 남자가 스스로를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여기서 생각해봐야 할 것이,
1) 남자가 아예 사랑을 안주는 경우,
2) 그리고 남자가 사랑을 하긴 하지만 여자가 느끼지 못하는 불감녀인 경우.
1)의 경우...여명에서 아예 관인생이 안 되는 구조입니다.
관살이라고 있긴한데 내리 누르고 일간을 극제하기만 하지, 일간을 상생할 생각은 안하는 남성과 인연입니다.
맨날 가부장 노릇이나 하고 심하면 칠살이 되어 두들겨나 패는 원수입니다.
지장간으로나마 인성이 있어 관인생 살인상생을 해서 일간인 아내를 위해줘야 남편이라고 부를만 한 것이지, 생해주는 것은 없이 극제만 해서야 남편이라고 부르기 어렵죠,
반대로 천간으로 팍팍 드러나게 관인생을 해준다면, 아마도 애처가로 볼 수 있을까요?
게다가 일간이 신약해서 부조를 받아야 한다면 더욱 그러하다고 보겠습니다.
2) 불감녀의 경우...
관살이 열심히 인성을 통해 일간을 생하려고는 하지만, 인성이 재성에 의해 파극되면 아마도 불감의 가능성이 커지지 않나 싶습니다.
특히 인성 옆에 재성이 바짝 붙어서 재극인하면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이렇게 재파인하는 사주에, 인성이 용신이 되는 신약한 사주라면,
탐재괴인, 즉 재를 탐해 인을 져버리는....예컨대 돈 때문에 윤리도덕을 버리는
그런 행동을 하게 됩니다.
관살이 혼잡하여 강왕하고, 미약한 인성이 관살의 기를 일간에게 통관해주는데,
재성에 의해 파극된 여명이라면, 아마도 남편이 가정을 부양치 못하거나 부실한
까닭에 전혀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스스로 바깥으로 나서 외간 남자와 관계를
가지면서 호강을 하거나 몸을 팔거나 하는 운명이 됩니다.
남자가 여자를 유혹(?)하는 것을 '작업'이라고 한다면,
반대로 여자가 남자에게 하는것(?)은 '공사'라고 합니다.
술집 다니는 아가씨들이 흔히들 '공사친다'란 말을 하는 것 들어보셨을 줄로 압니다.
이 공사를 잘 할려면,
여명에 식상과 재성이 잘 조화되어야 합니다.
재성은 관을 생하는 주요한 요소입니다.
여명에 재성이 많은 여자는 남자들에 대한 뒷바라지에 일가견이 있습니다.
남자에게 이것저것 엄청 챙겨주는 여자들이 재성과다한 여인들입니다.
재성이 과다한데, 관성이 천간에 우뚝하다...이러면 이 여자들의 노력은 소기의 성과를 거둡니다. 재성이 많다함은 관성에 대한 기대로 많다고 봅니다.
그런데 관성이 그 기대에 못 미치게 부실하면, 잔소리가 엄청 많아지겠죠?
그래서 재성과다 여인들이 관성을 옳게 보지 못하면 이런 소리를 합니다,
'내가 당신한테 한게 얼만데? 당신 때문에 내가 얼마나 희생을 했는데 고작 댓가가 이거야?'
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은 이게 아니야 라면서 입에 달고 삽니다.
옆집 남자는 부장 됐네 이사 됐네 하면서 비교하고, 남편을 영어학원이라도 다니라고 내몹니다.
그렇다면 아예 관이 없는 무관의 재성과다사주는?
남성에 대한 기대도 없다고 봅니다.
댓가에 대한 기대도 없이 희생만을 거듭합니다.
돈 주고 몸 주고 마음 주고....사주에 관이 없으니 관을 보는 안목이 없어..
영 사람 같지도 않은 놈을 뒷바라지하고 일편단심 쳐다보고 삽니다.
여자들 말이 남자놈 들은 무조건 잘해주면 다 토낀다고 합니다.
남자 입장에선 잘해주기만 하는 여잔 매력이 없지요. 적당히 튕기고 속도 썩여야 남자들이 휘까닥 합니다. 그 요소가 바로 식상입니다.
특히 상관... 상관은 말 그대로 관을 적당히 찜질하고 상하게 합니다.
남자들 튕기고 속을 썩이죠.
그러면서도 동시에 재성을 생해 관을 잡아옵니다.
그래서 식상 없이 재성만 과다한 여자...
요령 없이 갖다 바치기만 하는 여자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술자리에 불러놓으면 꿔다놓은 보릿자루마냥 심심한 여자.
그래도 재성이 많으니 술값 계산은 여자가 합니다.
더 나아가면 남자가 이끄는 대로 호텔도 따라갑니다.
무관이면 그럴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사주는 명조에 없는 것을 간절히 바라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늘 이야기들 하시지만, 세상 살아가는데 식신.상관, 이 요소는 참 중요한 듯 합니다.
그런 말들을 합니다. 어릴 때 잘못을 해서 선생님이 매를 들려고 하면,
식.상이 없고 인성만 과다한 아이는 도망가지도 않고 있다가 매를 맞고,
식상이 발달한 아이는 선생님이 매를 두는 기세만 보여도 얼른 도망가서 그 자리를 면한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그런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는 사건이 발생해서 검경이 수사에 들어가면, 식상 발달자들은 얼른 비행기를 타고 국외로 출국을 하지만, 그렇지 않은 자들은 그대로 자리에 앉아 있다가 순순히 잡혀가거나 자진 출두합니다.
전자는 연예인, 사업가, 브로커 뭐 이런 사람들이 사고를 치면 재빨리 중국이나 미국으로 나가는 반면, 공직자나 교육자들이 비리사건에 걸려들면, 순순히 자수하거나 목숨을 끊거나 하는 경우를 봅니다.
남성과 여성의 감정적 궁합이 위와 같다면,
격은 두 사람이 세상을 보는 이성...가치관,목표 입니다.
관성(정.편)격과 인격이 맞고, 재격과 식상격이 서로 궁합이 맞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세상 부부들이 꼭 이렇게 격을 맞춰서 만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격이 맞는 사람, 가치관이 어울리는 사람과 인연이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도,
각자의 명식 원국이 개연하는 배우자의 모양에 따라 결정되겠지요.
간단히 예를 들자면, 일지의 부부궁을 두고 보아, 배우자와 의견충돌이 많을 사주라면,
아마도 배우자는 격에 따른 궁합이 안 맞는 그런 사람과 만난다.
뭐 이런 것 아닐까요?
배우자가 의견이 강하고 조화보다는 격렬한(?) 논쟁을 통해서 가정사를 결정해 나가는 모습이 그럴 것입니다.
한편은 관인격이라 현실은 제껴 놓고 공자왈 맹자왈 한다고 불만을 털어놓을 테고 반대편은 시장 장사치 마냥 쥐눈을 해서 목전의 利만을 밝힌다고 경멸을 하고...
가치관이 다른 부부가 만나면, 이런 대화를 합니다.
풍광이 좋은 전원의 도로를 걸어가면서도, 인격인 남편은...자연의 아름다움과 힘, 뭐 이런 것들에 경탄을 하고, 재격인 부인은 여기 그린벨트가 풀리면 땅값이 얼마나 오를라나 이런 생각만 한다나요.
또 한가지 봐야 할 것은 대운의 움직임입니다.
남성은 대박을 이룰 호운으로 가는데, 여성의 흉운의 진창길로 간다면, 아마 이 남녀는 평생해로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혹은, 남성은 조후운으로 가서 약간은 나른하고 편안한 삶을 걷게 되는데, 여성은 비겁이나 식상으로 흘러 노록하는 운이라면, 헤어지거나 남편은 여자가 벌어다주는 것으로 먹고사는 셔터맨 정도가 될 것입니다.
자, 좀 더 생각을 복잡하게 하는 질문을 던져봅니다.
남성은 인수격이고 상대인 여성은 식상격입니다.
그런데...남성의 대운은 식재운으로 돌고, 여성은 관인운으로 돕니다.
이 경우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식재격 인수운자는 배워서 돈 벌 궁리를 한다고 했는데... 관인격 식재운자는 돈 벌면서도 배울 궁리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본다면, 식재격 인수운자는 학교나 학원을 다니면서 뭔가를 배우긴 배우되, 돈 벌 수단이 되는 것, 앞으로 사업이나 장사를 할 때 쓸모가 있는 것을 배운답니다.
그래서 책을 사도, 영어 회화책, 꽃꽂이, 요리, 컴퓨터 뭐 등등...
반대로 관인격 식재운자는 돈 안 되는 책들,,철학이나 역사 뭐 이런 것들에 관심을 기울인다고 하네요.
하지만 운이 식재로 흐르니 체계적으로 배움을 청할 기회나 시간은 안되고,
책만 사서 집에 잔뜩 쌓아두거나, 동호회 비정기적 세미나에 발을 잠시 잠시 들여놓는다고 보겠습니다.
그러면서도 항상 '난 인생을 잘못 사는 것 같아. 인생은 돈이 다가 아닌데' 이런 회의를 늘 품습니다.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남자 명이 관인격에 관인운으로 흐르고, 여성의 명은 식상격에 식재운으로 흐른다면, 아마도 크게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보기는 어렵겠죠.
워낙 격과 운이 동서 반대편으로 나아가니까요.
여명이 식상격에 인수운이라도 되야 집안에서 남편 내조라도 하다고 치고,
같이 살테지만, 식재운에 식상격은 아무래도 관인격에 관인운과는 안 어룰립니다. 남.녀의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일테고요.
이 경우는 여성의 눈에 남편은 조금도 존경스럽지 않은 소인배로만 보일테니 애초에 배우자로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난 돈 보다도 내가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을 남편으로 맞을 테야...'
이런 생각이 강한 여인은 아마도 관인격일 가능성이 높을 듯합니다.
'결혼은 현실이야. 돈이 세상 전부는 아니지만 없으면 불편하잖아...
그래서 난 능력 있는 남자를...' 이런 여인은 식재격일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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