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교실

[스크랩] 단기4350년,2018년도 8월달력 절후표 戊戌年/산수화/춘강 제작

회기로 2018. 8. 10. 09:34

단기4350년,2018년도 8월달력 절후표/죽림도/춘강 제작

출처-< 너에게 편지를 [春剛書畵아트] >













 


 

 

 

이십사절후표(二十四節候表)

 

 

계절

(季節)

절기명

(節氣名)

양력(陽曆)

음력 陰曆

기후(氣候)의 특징(特徵)

立春(입춘)

2월

4~5일

1월

겨울의 절정에서 봄이 조금씩 움튼다

雨水(우수)

18~20일

얼음이 녹고, 초목이 싹트기 시작한다

驚蟄(경칩)

3월

5~6일

2월

겨울잠을 자던 벌레들이 깨어난다

春分(춘분)

20~22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봄기운이 무르익는다

淸明(청명)

4월

4~5일

3월

하늘은 맑고, 날씨는 따뜻하다

穀雨(곡우)

20~21일

농사를 재촉하는 비가 내린다

여름夏

立夏(입하)

5월

5~6일

4월

어느새 여름의 문턱에 들어선다

小滿(소만)

20~21일

작은 꽃들이 피고, 여름기운이 서서히 감돈다

芒種(망종)

6월

5~6일

5월

보리는 익어서 거두고, 모심기를 하게 된다

夏至(하지)

21~23일

낮이 가장 길어지고, 해가 뜨거워 진다

小暑(소서)

7월

6~8일

6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다

大暑(대서)

22~23일

이윽고 무더위가 최고 절정에 이른다

가을秋

立秋(입추)

8월

7~8일

7월

더위가 약간 수그러 들면서 가을에 접어든다

處暑(처서)

22~23일

아침‧저녁으로 시원해지며 더위가 수그러든다

白露(백로)

9월

7~8일

8월

풀잎에 이슬이 맺히며, 가을 기분이 난다

秋分(추분)

22~24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으며, 완연한 가을이다

寒露(한로)

10월

7~9일

9월

찬 이슬이 맺히고, 날씨가 서늘해 진다

霜降(상강)

23~24일

서리가 내리면서 가을이 깊어간다

겨울冬

立冬(입동)

11월

7~8일

10월

어느덧 날씨가 추워지며 겨울이 시작된다

小雪(소설)

22~23일

눈이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大雪(대설)

12월

6~7일

11월

큰 눈이 내리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

冬至(동지)

21~23일

밤이 가장 길어지며, 겨울의 복판에 든다

小寒(소한)

1월

5~7일

12월

한겨울이 닥쳐와 날씨가 몹씨 추워진다

大寒(대한)

20~21일

매섭고 큰 추위가 몰아쳐서 엄동설한이 된다


 

 

   立秋 (입추)


 

 立秋는 대서(大暑)와 처서(處暑)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7월 절기(節氣)로 태양이 황경(黃經) 135도에 위치한 날이 입기일(立氣日)이고 양력(陽曆)으로는 8월 8일경입니다.
 옛 문헌에 입추 기간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이슬이 진하게 내리며, 귀뚜라미가 운다고 합니다.

 處暑는 입추(立秋)와 백로(白露) 사이에 있는 음력(陰曆) 7월 중기(中氣)로 태양이 황경 150도에 도달한 날이 입기일(立氣日)이고 양력(陽曆)으로는 8월 23일경입니다. 의미는 더위가 물러간다는 서퇴(暑退)를 뜻합니다.
 옛 문헌에는 처서 기간에 매가 새를 잡아 늘어 놓고, 천지가 쓸쓸해지며, 논 벼가 익는다고 합니다.

입추(立秋)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것이 입추이다.
입추라 해도 더위는 여전하여 '잔서(늦더위)'가 계속된다. 이때쯤이면 김장용 무·배추를 심기 시작한다.
벼논에서는 목도열병과 벼멸구를 막기 위해 농약을 친다. 특히, 이 시기에는 태풍과 장마가 오면 자주 발생하는 목도열병과 고온이 지속되면 주로 발생하는 벼멸구의 피해가 심하다. 목도열병은 일반벼에 더 심하게 나타난다.
이 시기는 출수기로 쌀감수와 직결되기 때문에 신경을 써서 방제해야 한다. 잠깐 실수로 잘 지은 농사를 망칠수 있기 때문이다.
또 뜻밖의 복병, 사리가 도사리고 있다. 사리는 한 달에 음력 2-4일과 17-19일 두 차례 생기며 사리 가운데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때가 음력 7월 보름 전후인데 백중 부근에 사리 현상이 드높다 하여 '백중사리'라고 부른다.
바다의 수면이 올라가는 사리 현상은 태양과 달의 위치가 지구-달-태양 또는 태양-달-지구일 때 태양과 달의 인력이 합쳐져 지구의 바닷물을 끌어당겨 생긴다. 이로 인해 바닷물의 수위가 최고가 되어 낮은 지대 농작물에 피해를 끼친다.
이때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해수면 상승으로 인천, 안산, 평택, 보령, 군산, 목포, 여수, 광양, 통영, 부산 등 저지대는 침수피해를 입게 된다. 특히 평택지방은 바닷물 높이가 9미터 53센티미터까지 올라가 애써 가꾼 농작물이 온통 잠겨 농민을 깊은 시름에 빠뜨리기도 한다.

볍씨는 크게 일반벼와 통일벼가 있었다.
일반벼는 기존 재래종을 약간 개량한 것으로 밥맛이 좋고 매우 차졌다. 또 볏짚의 길이가 길어 소의 사료로부터 초가지붕, 가마니나 거적, 새끼, 노끈 재료등으로 다양하게 이용할수 있다. 그러나 소출이 떨어지고 병충해에 약한것이 흠이다.
여기에 비해 통일벼는 볍씨가 일반벼에 비해 크고 소출도 많으나 쌀이 푸석푸석해 밥맛이 없고 밥을 해 놓으면 찰기가 적어 우리 입맛에는 잘 맞지 않았다. 또 볏짚의 길이가 짧고 억세며, 쉽게 서리에 고꾸라져 사료용과 장작 대용의 연료 이외에는 잘 쓸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존 농가에서는 일반미, 그 중에서도 속칭 '아끼바리(원명은 아끼바레)'라 불린 쌀을 많이 심었다. 차지고 밥맛이 좋았기 때문이었다.

1970년대 박정희 정권에 의해 추진된 '녹색혁명·산미증산 계획'에 따라 신품종 볍씨가 대대적으로 바뀌는 일대 혁명이 있었다.
10월 유신을 통해 영구집권의 토대를 공고히 한 박정희는 그의 혁명 유업처럼 볍씨의 이름도 '유신벼'라 했다. 유신정부는 농민들에게 유신벼를 강요했다. 허나 농민들은 밥맛이 좋고, 그간 입맛에 길들여진 일반벼를 선호했다. 그러나 유신정부가 그리 호락한 정부이던가?
군마다, 면마다, 가구마다 할당된 목표치가 정해지고 공무원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방문하여 독려·감독하는 성화를 부렸다. 못자리에서부터 통일벼를 뿌리지 않으면 일반벼 볍씨를 빼앗아갈 정도였다. 이런 공무원들의 등쌀에 못 이겨 통일벼가 전국적으로 심어졌다.
마을 회관 벽면에 새겨진 '자급자족'의 기지처럼 '증산'이 첫 번째 목표였다.
"오천 년 보리고개 가난을 몰아내고…"란 노래를 틀어 대며 군마다 면마다 '증산왕'을 선정하고 쌀 자급을 더더욱 독려했다. 그러나 박정희의 몰락처럼 "잘 살아 보세"의 구호가 슬그머니 내려졌다.
시간이 흐르고. 보리고개의 배고픔에서 벗어나는 것이 소원이던 시절을 지나 양보다 질을 따지게 되자 그 흔하던 유신벼는 논에서, 밥상에서 소리 소문없이 사라져 버렸다.
밥맛이 없어 생활보호대상자들의 배급용이나 군인들의 군량미로 죄수들의 가다밥으로, 그리고 없는 집에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고 일반미 내다 팔고 되팔아 먹던 그 벼.
안남미라 홀대 받으며 눈물밥을 먹게 했던 통일벼의 왕자 '유신벼'는 유신정권이 무너지듯 그렇게 우리의 뇌리에서, 들판에서 슬그머니 사라져 버렸다.
이제 이 땅에서 유신벼 찾기란 천연기념물 찾기보다 어렵게 되어 버렸다.

처서(處暑)

여름이 지나 더위도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이다.
농부들은 익어가는 곡식을 바라보며 농쟁기를 씻고 닦아서 둘 채비를 한다.
옛 조상들은 처서가 지나면 따가운 햇볕이 누그러져서 풀이 더 자라지 않기 때문에 논·밭두렁이나 산소의 벌초를 한다.

여름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말리는 일도 이 무렵에 한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말처럼 파리·모기의 성화도 면하게 된다.
한편 처서에 비가 오면 "십 리에 곡식 천 석을 감한다."든가 "처서에 비가 오면 독 안의 곡식이 준다."는 속담처럼 처서의 비는 곡식이 흉작을 면치 못한다는 믿음이 영·호남 지역에 전하여져 온다. 그만큼 처서의 맑은 날은 농사에 결정적으로 작용한다. 그래서 옛부터 처서날이 잔잔하면 농작물이 풍성해진다 했다.

입추·처서가 든 칠월은 논의 '지심 맨다'하여 세 벌 김매기를 한다.
피뽑기, 논두렁풀 베기를 하고 참깨를 털고 옥수수를 수확한다. 또 김장용 무·배추 갈기, 논·밭 웃비료 주기가 이루어진다.

농가에서는 칠월을 '어정 칠월이요, 동동 팔월'이라 부르기도 한다. 칠월은 한가해 어정거리며 시간을 보내고, 팔월은 추수하느라 일손이 바빠 발을 구르며 지낸다는 말이다. 그러나 칠월도 생각보다는 일거리가 많다. 특히 태풍이 오거나 가뭄이 오면 농민의 일거리는 그만큼 늘어난다. 논물도 조정해야 하고 장마 후에는 더 극성을 부리는 벼 병·충해 방제도 빠뜨릴 수 없는 일이다

 

玉立簫簫竹數竿(옥립소소죽수간):옥마냥 서있는 쓸쓸한 대나 무 몇그루

風枝露葉帶淸寒(풍지로엽대청한):바람이는 가지와 이슬젖은 잎 사귀,맑고 찬기운 둘렀네.

去年湖曲人家見(거년호곡인가견):지난해 호수 굽이의 인가에서 보았는데

底事移來紙上看(저사이래지상간):무슨일로 옮겨와 종이 위에서본다

★(옥과 사람들)★




출처 : [春剛書畵아트]
글쓴이 : ★春剛金永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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