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위대한 발명품들
'다 빈치'의 위대한 발명품
<모나리자>를 뛰어넘는 다 빈치의 눈부신 업적들
스푸마토 기법의 오묘한 색감만큼이나 신비와 미스터리 인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다 빈치
그가 예술가이기 이전에 뛰어난 과학자였음은 익히 잘 알려진 바이죠.
하지만 그의 노트 속의 발명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디지털을 이용해 3D로 다 빈치 노트 속의 장갑선(裝甲船), 권양기(捲揚機)와 비행용, 전쟁용, 작업용 및 수력 작업용 등의 기계류를 복원해 그의 숨겨진 과학자적인 업적을 들춰낸다면 여러분도 맘이 동하지 않고는 못 버틸 겁니다
1. 비행장치
△퍼덕이는 날개, 프로펠러, 비행 기계, 기계 날개(왼쪽부터)
2. 전쟁용 기계
△발사대, 다연발표, 성벽 방어 장치, 낫이 달린 마차
△조립식 대포, 장갑차, 투석기, 연발대포
3. 수력으로 작동되는 장치
△기계톱, 외륜선, 움직이는 다리
4. 작업 기계
△왕복 운동 장치, 쇠시리 제작 장치, 연마기
5. 악기
△두개골 모양의 리라, 자동 드럼, 비올라 오르가니스타
6. 그 밖의 기계
△인쇄기, 주행기록계, 캠퍼스와 디바이더
놀라운 과학자로 거듭난 다 빈치
르네상스 시대를 대표하는 위대한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그림 그리는 일보다 전쟁무기를 개발하거나 쓰임새도 확실하지 않은 엉뚱한 발명에 더 많은 열을 올린 사실을 혹시 알고 있었나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다빈치 코드>의 소재를 제공한 <최후의 만찬>을 그리면서 장갑차나 화염포를 개발하고 아름다운 미소의 대명사인 <모나리자>에 만족하지 않고 잠수함과 자전거 따위를 열정을 바친 다 빈치를 상상할 수 있을까요?
더욱이 그의 전쟁무기들이 상상을 뛰어넘는 살상력을 지닌 죽음의 화신들이었다면 아름다운 화폭에 감춰진 그의 이면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가까이 다가가기에도 섬뜩한 낫 전차의 경우 말이 끄는 수레의 한복판에 사람 키만한 시퍼런 낫이 바람개비처럼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그 날개에 부딪쳐 몸통과 사지가 거침없이 토막 나서 나뒹구는 적군들의 울부짖음을 상상해보세요. 더 이상 평화주의자와 예술가로서 그를 미화시킨 역사적 기억들에 동조할 수만은 없을 거예요
△ 낫이 달린 마차 : 긴 구동축에 의해 발생한 회전력은 기계의 앞쪽에 위치한 기어 시스템에 전달되어 마차의 주무기인 낫 네개를 회전시킨다
진정 다 빈치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그가 남긴 발명 노트를 보면 기술자와 과학자, 공학자, 디자이너로서 새로운 다 빈치를 추억하게 됩니다. 또한 그의 업적을 조금만 더 빨리 알아냈더라면 인류의 과학기술의 진보는 250년을 앞서갈 수 있었으리라는 학자들의 한숨소리가 들리는 듯 합니다
△ 포탄 : 포탄을 만드는 마지막 단계는 꿰매는 것이었고, 이는 정확도와 정밀도가 요구되므로 손으로 직접 했다
다양한 종류와 대규모의 발명품으로 발현된 천재의 상상력
그렇다면 다 빈치의 머릿속에는 어떤 아이디어들이 번뜩이고 있었을까요? 놀랍게도 그의 발명품들은 전쟁용 무기를 시작으로 악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했어요.
레오나르도의 발명품 가운데 가장 탁월하면서 비극적인 것으로 비행기계를 들 수 있어요. 솔개와 비둘기를 관찰하며 인간의 비행을 상상한 다 빈치는 수많은 관찰 끝에 박쥐야말로 가장 이상적인 비행체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물론 모든 포획할 수 있는 조류를 낱낱이 해부하고 나비와 잠자리와 꿀벌의 비행습성까지 두루 섭렵한 뒤에 내린 결론이었지요
△잠자리 : 다 빈치가 비행 기계의 가능성을 연구하는 출판점이었다. 그는 비행 기계의 연구를 위해 자연을 모티프로 삼았는데, 특히 곤충과 날아다니는 동물을 관찰했다
그렇지만 자신이 고안한 초유의 비행기계를 공중에 띄우는 데 실패하고 맙니다. 인간의 어깻죽지 힘으로는 새의 날갯짓을 흉내 낼 수 없었으며, 새들이 공중으로 솟구치기 위해 날개를 퍼덕이는 것은 날개 아래쪽의 공기를 압축시켜서 밀어내고 그 반발력을 이용한다는 착오 때문이었지요. 또 압축된 공기가 밀려난 빈 자리에 주변 공기가 몰려들어서 새의 상승을 도와주면 새는 거뜬히 날아오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생각과는 달리 날개 상하에서 공기의 속도가 달라져 공기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양력으로 비행기가 뜬다는 사실이 400년 지난 지금 밝혀졌지요. 하지만 천재의 상상력은 지금도 놀랍지 않은가요?
△ 퍼덕이는 날개 : 추측컨대 다 빈치는 여러 종류의 퍼덕이는 날개를 계획하고 제작했을 것이다. 다 빈치는 더 많은 공기를 붙잡기 위해 새 날개의 관절을 모방한 것이다
다 빈치는 빙글빙글 선회하며 떨어지는 단풍나무 씨앗의 원리를 이용해 수직상승 기계의 바람개비를 빠르게 돌리면 위로 뜰 수 있다고 생각해 헬리콥터도 발명했어요. 그의 과학적 전제는 모두 옳았습니다. 다 빈치는 당장 질기고 성긴 아마천에 녹말풀을 먹여 직경 5m의 프로펠러를 설계했어요. 프로펠러의 회전 속도를 조절하면 자유자재로 상승과 하강이 가능하고 심지어 고정된 위치에 머물러 있을 수도 있을 터였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결과는 참담했지요. 프로펠러를 힘껏 돌렸지만 동력이 충분하지 않았던 탓이예요. 만약 고출력 엔진을 장착할 수 있었더라면 그의 프로펠러는 멋지게 하늘 위로 솟아올랐을 겁니다
△ 이 그림들은 기계를 작동하는 두 가지 가설을 보여준다. 두 경우 모두 다 빈치가 묘사했듯이 나선형 구조는 위에서 보았을 때 시계 방향으로 돌아 공기를 뚫고 올라간다. 회전 동작은 두 가지 결과를 초래한다
그 이외에도 태엽과 톱니바퀴로 작동되는 시계, 직조기, 제분기, 인쇄기 등 수많은 기계장치들은 다 빈치의 손을 거치며 정교하게 맞물려 돌아가게 되었어요. 당시의 인쇄기는 올리브기름 압착기를 겸했는데 낱장으로 눌러서 찍어내던 인쇄 시스템을 자동 연사식으로 개량한 것은 다름 아닌 레오나르도의 업적 중 하나입니다
△인쇄기(위) : 이 장치의 정면에 위치한 큰 레버를 하번 가동하면 압력에 연결된 자동판이 종이를 밀어내면서 인쇄한다.
△컴버스와 디바이더(아래) : 작업을 위한 도구의 집합체로, 다 빈치의 가장 놀라운 업적은 기능가 미과 결합된 발명품들을 고안해냈다는 것인데, 바로 이 작품이 완벽한 예라고 할 수 있다.
예술을 사랑했고 스스로 화가이자 음악가이기도 했던 다 빈치는 오르페우스극 무대 장치나 두개골 모양의 리라, 자동 드럼, 비올라 오르가니스타 등을 발명하여 현대인의 입가에 탄성을 멈추지 않게 만들었어요.
△비올라 오르가니스타 : 이 프로젝트를 단일 악기로 분류하기에는 매우 복합하다. 이 장치는 어깨에 걸쳐메고 건반을 연주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는데, 건반에 연결된 선은 말총으로 만들어진 현을 움직여 또 다른 소리를 낸다. 이때 현이 서로 미끄러지면서 내는 소리는 하프시코드ㆍ보디 바이올린에 더 흡사하다
공작기계
다빈치가 설계한 것으로 현대적인 공작기계의 효시가 되었던
것이라 합니다
초대형 발리스타
그림만으로 봐서는 수레에 의해서 끄는 초대형의 발리스타쯤으로 보이는군요
낙하산
그외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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