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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가을여행 5. 마귀할멈 바위- 영진항

회기로 2009. 12. 10. 15:06

가을여행 5. 마귀할멈 바위- 영진항

 

강원도 강릉시 연곡읍 영진리...

북쪽으로는 연곡해수욕장, 주문진으로 이어지는 작은 포구이다.

이곳 방파제 위에는 아주 희귀한 모양의 바위가 있다.

그리고 특이한 사물에는 으레 그렇듯이 그럴듯한 전설이 얽혀 있다.

 

이름하여 '매바위와 거북바위'...

지금은 매바위와 거북바위라 하여

전설에 따라 바다에서 건져 올린 거북바위를 같이 놓아두고 제법 울타리도 만들고 해놓았는데

내가 처음 본 2003년 당시만 하더라도 매바위 밖에 없었고 주위에는

젓갈을 삭히는 드럼통이 푸른 천막에 덮여 있어 거의 방치 상태에 놓여 있었다.

 

2003년 여름 휴가를 동해안에서 보낸 나는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이  바위에 대해서 내가 가입한 카페와 사이버상의 몇 개의 싸이트에

이 바위의 사진을 올린 바 있으나 결과적으로 보면 주목을  끌지 못한 셈이 되었다.

그리고  나와 같은 착상을 한 사람이 아직껏 아무도 없다는 것에 대해서 의아하게 생각한다.

 

이 쪽에서 보면 원래의 이름대로 '매바위'이지만 반대 쪽에서 보면 영락없는 '마귀할멈 '이어서

나는 이 바위를 '마귀할멈바위'라고 이름을 붙였다.

가끔 이 바위에 대해 생각만 해 왔던 나는

올해 가을 드디어 설악산 방면으로 간 기회를 틈타 아침 일찍 찾아 보았다.

그리고 이 바위가 세계에서 둘도 없을만큼 마귀할멈을 쏙 빼놓은 바위라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매부리코, 움푹 들어간 눈, 주름진 얼굴,

그리고 마귀할멈이 머리에 뒤집어쓰는 보자기...

 

 

빗자루만 하나 손에 들면 100% 마귀할멈인데...

마귀할멈이나 마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는 서양같았으면

아마도 명소중의 명소가 되지 않았을까?

 

 

 

 

 

 아래 사진은 2003년 여름휴가 당시의 사진이다.

 

 

그리고 영진항,영진 해수욕장 사진 몇 장...

 

영진항 가던 길에... 

 

 

방파제 풍경... 

 

 

 

방파제에서 본 주문진 항구...

 

영진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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