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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담원 김창배님의 茶 공양도
회기로
2009. 7. 12. 16:53
엉킨 실타래처럼 복잡한 화면을 구성해도
조화롭게 채색할 수 있는 질서의 미"
그 이치를 터득한 내공
소박한 서민의 풍속을 탐스럽고 풍성하게 그렸는데
그 소담한 화폭에서 느끼는 힘은 참으로 대단 했다.
독창적이며 확고한 에술관을 완성 시키기 위해서
끊임없이 고뇌하며 나를 비우고 채울 때도,
화폭을 비우고,
채울 때도,
필자 곁에 있었던 것은 바로 茶였습니다.
진정 茶를 통하여 정화하고 정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림의 열정과 욕망도,
茶에 대한 믿음과 애정도,
참으로 절대적이었습니다.
茶의 본질은 선禪.
禪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자연과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깨우치고
그 순리대로 살면서
덕과 예를 이루어야 합니다.
茶를 마시다보면
내 마음과 정신에 눈을 뜨게 되면서
차와 차 그림이 소통하는 길목에서
다도와 맑은 초록으로 우러난 찻물이면
육체적 정신적으로 건강할 수 있고,
동양화처럼 삶의 여백을 비워서
혼란한 사회에 茶가 정신문화에 제격이며
茶를 통해 만끽할 수 있는
선다일미의 근본 정신으로 돌아 갑니다.
글 그림- 담원 김창배
출처 : 풍경스케치
글쓴이 : 小雲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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