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삼도수군통제사 막하의 병적기록부... 통영 세병관...
삼도수군통제사 막하의 병적기록부... 통영 세병관 2...
-조선시대의 병적기록부인가? 단체 증명사진인가?-
애시당초에 조선에는 삼남(충청, 전라, 경상)에 각각 좌, 우 수영을 두어 해상 방어를 담당시켰다.
그러다가 임진왜란 당시 이 충무공이 왜 수군을 궤멸시키는 혁혁한 전과를 올림으로써
3도 수군을 아울러 지휘하는 직위인 삼도수군통제사의 새로운 직위가 신설되어, 초대 통제사로 임명된다.
원래 통제사 영은 한산도였으나 제 6대 통제사였던 이경준이 이 곳, 현재의 통영시로 옮겼다.
이 곳의 통제영은 모두 1895년 폐영될 때까지 290년간 존속했으며 통제사는 모두 208대에 이른다.
동양의 고건축물들에는 현판들이 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정면에는 그 건물의 이름이 큰 글씨로 붙어 있고
건물의 내부에는 작은 글씨로 건립 유래, 중건 또는 중수기,
아니면 그 곳을 방문했던 유명 인사들의 싯귀나 소감문등이 쓰여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세병관에는 특이한 현판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건물 정면의 세병관(洗兵館)은 다른 건물들처럼 이 건물의 이름이다.
그런데 안 쪽을 보면 괘궁정(掛弓亭)이라는 현판과 그 유래를 적은 것 외에는
수십 장의 현판이 모두 사람의 이름으로 가득하다.
괘궁정의 이름은 세병관, 지과문의 평화를 추구하는 뜻과 궤를 같이한다.
전쟁에 써야하는 활(弓)을 걸어 놓는(掛) 것이니
여기에도 싸우지 않고 이기겠다는 의지가 담겨져 있다.
그리고 걸려있는 수많은 현판들은 모두 가선(또는 OO)대부 아무개로 시작되어
막하의 장수, 군관들의 직책별로 이름과 출신지가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제일 마지막에 작성일자가 적혀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내 짧은 소견으로 공직자들이 부임시 또는 퇴임시 부하직원들을 모두 거느리고 단체증명사진을 찍는데
사진이 없었던 당시 단체증명사진 대신 이 것을 만들어 걸어 놓은 것이 아닌가 해서 세병관의 관리실에 문의해 보았다.
세병관 지킴이님의 친절한 답변은
통제사와 그 부하 장수,군관들의 병적기록부의 성격이라고 한다.
모두 수백 장의 현판이 있었는데 일제시대때 일본인들에 의해 멸실되고
지금은 43장만 남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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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괘궁정에 관한 자료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란 일 하나...
북한 혜산진성에 괘궁정이라는 문루가 있는 모양이다.
다음 문화원형사전에 실려 있는 글을 보고 아래와 같이 수정 요청을 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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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문화원형사전의 글입니다.
통영 세병관 안쪽에 걸린 현판 괘궁정을 검색하니
북한에 있는 괘궁정의 설명이 북한자료 그대로 실려 있습니다.
이런 북한의 선전자료가 그대로 실려도 되는 것인지?
아래 문장 중 인용부호 안에 있는 글...
그리고 두음법칙에도 맞지 않는 글...
당장 수정해 주십시오...
(인용)
※ 괘궁정
본문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을 참관하고 그 뒤로 내려가면 압록강기슭에 면한 절벽우에 세워진 리조시기의 루정인 괘궁정에 이른다.
괘궁정은 혜산시안의 관광지들 가운데서 명소의 하나이다.
괘궁정이란 이름은 옛날 이곳에 주둔한 군인들과 인민들이 다락에 환을 걸어놓고 침입해오는 왜적을 막았다는데서 유래된 것이다.
괘궁정은 본래 혜산진성 남문의 문루였다. 혜산진성의 남문은 청음에 복융대라고 하였다.
그 후 다시 지으면서 이름을 괘궁정이라 하였다. 괘궁정은 혜산진성과 함께 옛날 우리나라 북방방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일제침략자들은 지난날 조선을 강점하였을 때 혜산진성의 성벽을 파괴하고 괘궁정에도 불을 질렀다.
선조들이 남긴 문화 유적을 아끼고 사랑하는 우리 인민들은 불에 타다 남은 괘궁정을 지금의 위치에 옮겨다
다시 세우고 보존해왔다. 지금은 괘궁정은 앞면 3간(9.45㎚), 옆면 2간 (6.1㎚)으로 익공식두공에 합각지붕을 이은 다락집이다.
기둥은 두리기둥이며 둘레에 10대의 긴 기둥을 세워 1,2층 기둥을 겸하게 하였다.
루정의 가운데는 기둥을 세우지 않고 앞면 가운데간은 좀 넓혀 시원하게 틔워놓았다.
두공은 간소한 단익두공이다. 합각지붕을 이룬 룡마루, 박공마루, 추녀마루의 선들과 지붕면들은
모두 느리게 하여 아름다운 주변의 풍경과 잘 어울린다. 루정의 기둥 중허리에는 널마루를 깔았다.
마루는 기둥과 기둥사이에 굵은 대창, 소창을 건너대고 거기에 널판자를 깔았다.
괘궁정은 17세기 우리 선조들의 뛰어난 건축술을 보여주면서 훌륭히 보존관리되고있다.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 동지께서는 혁명전적지답사행군대오를 이끄시고 1956년 6월 7일 친히 괘궁정을 찾으시여
장백의 산발마다에 조국광복을 위하여 피어린 투쟁을 벌리신 경애하는 수령님의 거룩한 자욱이 스며있다고 하시면서
괘궁정정각주변을 잘 꾸리고 학생들의 과외활동을 조직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푸른 물결이 유유히 감돌아 흐르는 압록강기슭에 있는 괘궁정은 푸른 숲에 에워싸여
마치 강우에 떠있는 배의 모습을 방불케 한다. 오늘도 수많은 청소년학생들이 여기에 올라 다양한 과외활동을 버리고 있으며
관광객들은 여기서 휴식의 한때를 보내며 압록강연안을 따라 뻗은 시원한 도로와 그 옆에 즐비하게 늘어선 살림집들,
압록강연안풍치와 중국 장백 현연안지방전경을 바라보군 한다.
혜산들쭉가공공장량강도의 이름난 특산물인 들쭉을 가공하는 혜산들쭉가공공장은 혜산시송봉동에 있다.
공장에서는 삼지연군의 들쭉으로 들쭉술을 비롯한 여러 가지 가공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한 해 동안에 2000t의 들쭉을 처리할 수 있으며 400t의 들쭉단묵, 400t의 들쭉짬, 들쭉단물도 많이 생산한다.
그리고 시주변에서 생산되는 여러 가지 과일도 가공한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들쭉가공품은 백두산지구로 찾아오는 관광객들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오늘 들쭉가공품은 세계적으로 소문난 조선의 특산물로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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