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학과 사주학습 방법
[사주학이란 무엇인같]
사주팔자의 원리를 연구하고 사주팔자로 인간의 운명을 예측하거나 판단하는 학문을 명리학 또는 추명학이라고 하는데 쉬운 용어로 사주학이라 한다.
ㅇ 사주학은 우주 자연학이다.
역학은 하늘과 땅을 바라보면서 시작되었다.
하늘에는 해, 달, 별이 움직이고 땅에는 나무가 자라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그리고 변화무쌍한 계절의 변화로 하늘과 땅의 기운은 쉬지 않고 움직이고 일정하게 순환한다.
따라서 순환이라는 자연현상에서 여러 가지 역학원리가 성립되고 법칙이 나오게 된다.
역학은 우주와 자연을 여행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늘과 땅, 그리고 땅속의 자연 현상을 여행하며 관찰하는 것이다.
ㅇ 사주학은 정보학이다.
하늘, 땅 그리고 땅 속을 여행하면서 사주학을 배워야 하는데 전국 일주 세계 여행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다양한 자연을 구경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못하다.
선조들은 우주 자연의 여러 가지 현상을 끊임없이 관찰하여 여러 자연 현상을 기호나 부호로 표시했고 우리는 한 번도 보지 못한 자연을 기호나 부호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따라서 방에 앉아서도 하늘과 땅 땅 속을 여행 할 수 있게 되었다.
사주학은 다양한 자연의 종류, 현상 변화 등에 대하여 부호나 기호로 정리한 학문이다.
이런 부호나 기호는 정보이고 사주학에서는 글자나 숫자를 통해 많이 나타낸다.
그래서 사주학을 정보학이라고 부른다.
ㅇ 사주학은 종합예술이다.
예술은 음악, 미술, 무용, 노래 등을 말하며 그것의 특징은 조화에있다.
똑 같은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만들어도 요리하는 사람에 따라 큰차이가 난다.
모든 예술분야는 조화가 필요하다.
우리가 즐겨듣는 음악도 그것이 대중가요이든 클래식이든 불문하고 리듬의 조화가 중요하다.
계속해서 낮은 음이나, 높은 음으로만 간다면 그건 음악이 아니다.
사주학에는 많은 재료들이 있다.
이러한 재료들을 잘 조화시켜 활용하는 사주학은 종합예술이라 할 수있다.
[사주학의 학습 방법론]
사주학은 우주 자연학이므로 사주를 공부한다는 것은 하늘과 땅을 잘 관 찰해야 한다.
태양과 달이 어떻게 직이는 지, 나무는 봄에 싹이 난 후 여름, 가을을 거쳐 겨울에는 어떻게 되는지,
물을 끓이면 어떻게 되고 차가워지면 어떻게 변하는지, 봄은 어떤 계절을 이어 받았으며 다음에는 무슨 계절로 나아가는지.
이미 잘 알고 있지만 무관심하게 보았던 자연현상을 이제는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이다.
이렇게 자연의 모습과 변화 현상을 보는 것이 바로 사주를 공부하는 방법이다.
사주학은 정보학이므로 자연의 생김새를 어떤 기호나 부호로 나타내는지를 알면 되고
그러한 글자들이 무엇을 나타내고 있는지 잘 익히고 이해하면 되는 것이다.
갑이라는 글자가 어떤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지 보자.
갑은 하늘에서는 천둥, 땅에서는 각종 나무를 나타낸다.
자연의 기운으로 보면 살아있고 쭉쭉 뻗어나가는 기운이다.
계절은 봄, 색깔은 청색, 방위는 동쪽, 맛은 신맛을 나타낸다.
동물로는 청룡, 사람의 성격은 자비스러움, 기분은 화냄을 표시한다.
숫자는 3이고, 사람의 신체부위는 쓸개, 머리, 신경 등이다.
음양으로 구분하면 양이며, 오행으로 분류하면 목, 천간 지지로 분류하면 천간이다.
나무를 이용하는 용도는 집짓는 재목, 종이, 가구 등 다양하며,
사회분야로 말하면 교육, 자선, 서점,
문방구, 계획, 준비, 시작, 예술 사장, 두목 등이다.
사주를 처음으로 대하는 사람은 어리둥절할 것이다.
이렇게 사주에서 나타내는 기호 하나 하나에는 수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사주를 공부한다는 것은 바로 이런 정보를 잘 익히는 것이다.
사주는 천간 10글자와 지지 12글자 중에서 8자로 구성되므로 천간지지학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22자가 담고 있는 각각의 내용을 익히고 이해하는 것이 사주공부의 기본이 된다.
사주는 종합예술이므로 사주에 관한 여러 가지 개념과 여러 가지 이론을 잘 익혀서 조화롭게 활용하는 일이다.
음양, 오행, 천간, 지지 십신, 억부, 격국, 신살, 12,운성 등 여러 가지 원리들을
한 쪽으로만 지나치게 사용하지 말고 잘 조화시켜 맛있는 사주 해석을 만들어 내야 한다.
한쪽으로 치우쳐 공부하면 사주의 맛이 떨어진다. 예술처럼 종합적이고 조화로운 활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사주학을 배울 때 참고가 되는 견해를 몇 가지 적어 둔다.
현대사회는 정보의 홍수시대이다.
예전에는 사주팔자 책이나 자료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고 또 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이 공개하기를 꺼려하였다.
지금은 인터넷의 발달로 정보의 개방과 공동 활용의 가치를 존중하는 사회 추세에 따라
고전의 원문이나 한글로 되어 있는 책이나 자료도 인터넷을 통하여 입수가 가능하다.
온갖 사주 관련 자료가 인터넷의 바다에 떠다닌다.
또한 대중매체의 발달로 사주에 관한 책도 많이 출간되고 있다.
사주 인구의 증가로 많은 사람들이 사주를 상담하고 또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정보가 많다는 것은 좋기도 하지만 오히려 혼동을 준다.
가치 있는 정보와 쓰레기 정보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다.
사주 분야는 이론의 정형화가 어려운 특성 때문에 다른 학문보다 정보의 혼돈이 더 심하다.
보석과 돌이 섞여 있는 이 사주팔자 분야에서 보석과 돌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아는 눈만 있어도 얼마나 행복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
이론과 현실의 차이점에 대하여 말하겠다.
필자는 회사생활을 할 때 투자사업 타당성분석가로 활동한 적이 있다.
가령 오백억 원을 투자해서 매년 얼마 얼마의 매출이 발생되면 이 투자사업의 수익률은 몇 % 가 되며,
반대로 오백억 원을 투자해서 몇 % 의 투자수익률을 얻기 위해서는 매년 얼마의 매출을 올려야 하는가 등을 각종 변수를 활용하여 분석하는 것이다.
회사 입장에서 큰돈이 투자되므로 분석결과는 매우 중요하게 활용된다.
그런데 실제 투자 ~~~~~~~~~~~~~~-22 사업을 해 보면 예측내용과 실제 결과가 상당한 차이가 발생한다.
예측이론은 몇 가지 제한적인 가정을 전제로 전개되므로 현실의 다양한
변화요인을 모두 포함하지 못하는 단점 때문에 그러한 것인데 이론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예측이론은 활용하는 사람이 그 이론의 기본원리를 알고 있어야 1+1=2가 될 수도, 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예측을 하게 된다.
사주학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가령 상관이 정관을 만나면 백가지 해로운 일이 일어난다- 상관견관위화백단) 는 말이 있는데 과연 그러할까?
이런 내용도 기본원리가 무엇인지 이해하면 해로운 일이 일어날 수도 있고 아무 일 없이 넘어갈 수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임의적인 해석이 아니라,
상관견관위화백단이라는 말은 어떤 가정을 전제로 한 내용인 것이다.
사주학은 변화의 학문이므로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인식 못하면 예측은 빗나간다.
대부분의 사주자료-고서 및 현대서-는 결론적인 내용만 표현해 놓고서
머리 좋은 사람은 알아먹던지 말든지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원리와 해설이 부족하다.
"적천수"라는 고전에도 상관견관과난변 가현불가현이라 하여 상관견관은 그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나와 있다.
그러니까 몇 년을 공부했다, 나는 무슨 책 무슨 책 다 읽어봤다,
누구누구에게서 배웠다 하는 것은 스스로를 위로하는 말이지 사주팔자 해석상의 우열의 기준이 아니다.
사주팔자 해석 현장에서 고서에 실린 내용대로 그대로 해석했다가는 50%의 예측율도 미치지 못한다.
고서에서 기록된 내용이 틀린 것이 아니라 특정한 가정을 전제로 할 수밖에 없는 이론의 한계인 것이다.
이론과 현실의 차이는 왜 발생하는가?
이론은 환경을 일정하게 고정시켜 놓고 설명하는 것이고, 현실은 시시각각으로 환경이 변하기 때문이다.
사주학은 변화의 학문이므로 이론과 현실의 차이를 인식 못하면 예측은 빗나간다.
사주학은 처음 시작이 중요하다.
사주 통변은 관법의 변경이 쉽지 않다는 특징이 있다.
몇 년간 익혀온 사주 관법을 어느 날 갑자기 바꾸기가 정말 힘들다는 것이다.
틀린 줄 알더라도 바꾸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주팔자는 처음에 정말 잘 배워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은 가볍게 보며,
사주 해석하는 방법, 기본 틀, 요령 등을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야 어떤 새로운 내용도 수용이 가능한데,
그렇지 못하면 배타적이고 고집적이기 쉽다.
잘 못 배우는데 들어간 돈과 시간의 문제 보다 관법 변경의 경직성이 문제가 더 크다는 말이다.
사주학은 변화의 학문인데 사주를 공부하는 사람은 변화를 싫어하는 이율배반적인 현상이 있다.
학문과 실전의 조화가 요구된다.
나는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여 오디오에 관심이 많은데, 전문가들은 오디오 기기와 음반에 투자하는 비용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기는 비싼 것을 사 놓고 음반은 고작 몇 십 개 정도밖에 없다면 기기의 활용이 떨어져 비싼 기기가 아깝게 된다.
반대로 음악을 좋아해 음반은 많이 보유하고 있으나 저급한 기기를 보유하면 훌륭한 명작을 감상하기 어렵게 된다.
의사가 연구실에서 연구만 하고 있으면 인간의 신체에 대한 지식은 해박하게 되지만
아픈 사람을 쉽고 빨리, 편하게 치료하는 기술은 모자라게 된다.
인간의 신체구조는 매우 오묘하여 치료하는 것이 그렇게 간단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주학 역시 실용학문이므로 마찬가지 원리가 적용된다.
사주학 공부를 열심히 하면 이론적이고 논리적인 내용을 습득할 수 있으나 현실적인 사주해석을 하기가 어렵다.
사람의 숫자가 많듯이 사주도 매우 각양각색이기 때문이다.
또한 사주 공부를 소홀히 하고 실전에만 치중하게 되면 학문의 깊이와 논리성이 모자라 감각에 의존하기 쉽다.
모든 실용 학문은 학문과 실전의 조화가 요구된다.
즉 학과 술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실용학문은 한마디로 학술이라 표현한다.
사주 학도 실용학문이므로 연구와 경험을 구비할 때가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다.
사주학의 모든 원리는 고서의 내용을 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는 수세기 전에, 사주학은 거의 완성이 되어 있다는 뜻이다.
필자는 이것을 정통이론으로 생각한다.
근래에 들어 중국, 일본, 한국의 사주학자들이 고서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과정에서 많은 연구 성과를 이룩한 것은 사실이나,
또한 역에 대한 이해 부족과 더불어 왜곡된 논리와 편협한 시각으로 사주학을 정통의 물줄기에서 벗어나게 하는 역할도 하였다.
그러므로 정통 사주학의 이론을 존중하고 습득하여 자신의 피와 살이 되게 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정통의 원리를 벗어난 새롭고 달콤한 이론에 현혹되는 것은 경계해야 할 일이다.
사주를 공부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쉽게 배울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출발하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위에 기록한 여러 가지 필자의 견해는 사주를 공부하는데 하나의 지침이나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출처: 사주박사철학원‥‥‥太極導辭
이메일주소: bys3330@hanmail.net
상담전화: 010-6806-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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