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계시판

[스크랩] 스릴만점의 하룻밤!

회기로 2010. 1. 17. 12:04

그를 위해 손톱을 길렀다. 이왕이면 네일샵에서 인공 손톱을 붙여 형형색색의 그림으로 치장해볼까? 우연히 그의 등에 난 상처를 보고 놀란 것은 나 자신이었다. 피가 날 정도는 아니었지만, 발갛고 선명하게 난 손톱 자국을 보고 우리 부부는 색다른 자극이라고 생각했다. 손톱을 이용한 애무, 우리 부부의 침실에서도 한번 시도해 보면 어떨지.
글/ 젝시라이터 최수진

가늘고 긴 손가락과 긴 손톱을 기른 여인에게 대부분의 남자들은 성적인 호기심을 갖는다. 섹시하단 느낌을 받는다는 뜻이다. 아마도 손톱치장을 하는 여자라고 하면, 야하고 방탕하며 남자를 유혹하려는 의지가 다분해보인다는 인상 때문일 거다.
보는 사람도 그렇지만 여자인 당사자도 왠지 손톱을 길게 가꾸어 놓고 보면, 어디 으슥한 칵테일 바에라도 가서 혼자 앉아 분위기 잡고 싶고, 이 손으로 남자의 몸을 쓰다듬어 내리는 상상을 해보며 남몰래 흥분하기도 한다.
그런데 우리 주부들이야 나물을 무치고 김치를 담그며 가족들의 식탁을 돌봐야 하니 위생상으로도 손톱을 기른다는 것은 무리인데다, 한번 기른 손톱이란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깨지고 찢기기 일쑤라 멋모르고 기를 일이 아니다 하겠지만 말이다.

“여자는 오르가슴을 느끼면 남자의 등에 손톱을 세우고 날카롭게 긁어 상처를 내기도 한다는데, 자신도 모르게 어쩔 수 없이 그러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한번 당한(?) 적이 있었는데, 왠지 기분 나쁘거나 아프지 않았어요. 그녀가 이성을 잃을 정도로 만족시켜주었다는 생각에 뿌듯하던데요.”

이런 말을 하는 남자들이 있으니 종종 오르가슴의 표현방법으로 괴성을 지르기 민망하다면 손톱으로 긁어드리기를 추천한다.

손톱이 길면 안 그래도 주의하느라 손가락을 길게 뻗게 되어 애쓰지 않아도 섹시해 보인다. 긴 손톱에 주의하여, 손을 이용한 다양한 애무의 스킬을 배워보자.
단, 특별히 마조히즘 기질이 있는 배우자가 아니라면 굳이 피를 내거나 상처를 냈다가 원망 듣지 말고, 살살하자.

● 강렬한 인상 주기 : 손에 시선을 집중할 수 있도록 치장하자. 되도록 강렬한 색상으로 매니큐어를 하도록 하고, 인조 손톱을 붙였다면 더더욱 효과 만점.
전희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예고 성 동작으로 그의 볼을 살짝 긁어 준다든지, 옷 위로 과감한 페팅을 시도한다. 바지 위를 손톱으로 긁어주는 정도의 센스. 남자의 얼굴을 한 손에 쥐고 기습 키스로 전희를 달아오르게 하는 건 어떨까? 그녀의 손톱이 가위 손처럼 위협하고 있어 조금만 움직여도 다칠 것 같아 아마 등골이 오싹해 질 것이다.

● 손의 단계별 전희 애무 : 손등-> 손바닥-> 손가락-> 손톱 순으로 손을 놀려야 한다. 먼저 당신의 손등에 그가 먼저 키스해 온다면 그의 목덜미와 어깨를 쓸어 내리며 긴장을 풀어주어라. 그 다음 가슴과 복부는 손 바닥으로 강하게 압박하면서, 그리고 손가락을 현란하게 움직이면서 시각적 자극을 해야 한다. 마치 여자 흡혈귀가 된 듯이 그의 어깨를 움켜쥐고 송곳니를 세워 목에 키스해도 좋겠다.

● 위험한 성감대 애무 : 이제 손톱을 세우자. 그를 침대 위에 눕히고 팔을 뒤로 묶거나 눈 가리개를 해도 좋다. 그에게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펴도록 허락하고, 검지 손가락의 손톱을 이용해, 귓불에서 시작해서 목선을 따라 가슴 골을 지나는 몸의 중심부를 천천히 긁어 내려온다. 물론 손톱의 등을 이용해야 한다.
성기 근처에서는 아쉬움을 남기고, 이번에는 양손의 손톱을 바로 세워 위협하듯이 옆구리와 허리 근처, 그리고 등을 힘차게 포옹하며 자극하자. 손톱 세운 애무의 하일라이트는 오랄 서비스이다. 그에게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기 위해 매니큐어 색과 같은 진한 색의 립스틱을 바르면 좋겠다. 음경이나 귀두에 손톱을 잘못 세웠다가 상처를 주면 낭패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긴 손톱 사이에 갇혀 있는 자신의 페니스를 보고 있자면 별다른 테크닉을 쓰지 않더라도 오금이 저리고 움찔해 질 것이다. 한 손으로는 음경을 위협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고환을 부드럽게 애무하자.

● 삽입 할 때의 테크닉 : 여자가 자신의 성기를 애무하는 장면을 보여 주는 것은 남자들에게 큰 자극이 되는데, 특히 그녀가 길게 기른 손톱이 있다면 더 없이 자극적이다. 중지의 지문부위를 이용해서 클리토리스를 스스로 애무하면서 그가 지켜보도록 유도하자. 그리고 마침내 삽입의 순간이 온다면 두 손으로 자신의 가슴을 애무한다.

고양이과의 동물들은 손톱을 깎아 놓으면 기가 죽으며 온순해진다는 말이 있다. 평소 손톱 치장에 관심이 많은 여자들은 심장의 기능이 강하며, 기질상 성적으로 쉽게 흥분하며 열정적인 섹스를 이끈다고 하니 손톱 길이가 색기와 관련되어 있는 것은 사실인 듯 한다.
깔끔하고 부지런한 주부의 손도 아름답지만, 가끔은 손톱을 길러 내면의 열정을 끌어내보는 것은 어떨까?

출처 : 산촌의 산촌이
글쓴이 : 산촌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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