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OLD WESTBURY GARDEN (올드 웨스트버리 정원)" 입니다!
Old Westbury Garden
지난 5월11일(어머니날), 오래 전부터 꼭 한번 가보고 싶어했던 뉴욕의 롱아일랜드(Long Island)소재, Old Westbury
Garden(올드 웨스트버리 가든)에 어머니를 모시고 가 보았습니다. 전날까지 내린 비가 무색할 정도로 날씨가 쾌청하고
산들바람까지 곁들여져 정원을 돌아다니는 내내 얼마나 기분이 상큼했는지... 우선 멋진 아취 형 정문을 보여드리는데는
실패했고 그 대신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위와 같이 높다란 가로수들이 도열해 있어 한껏 기대감에 부풀게 했답니다.
이 저택은 미국의 재력가, John Shaffer Phipps, 1874-1958)씨가 영국 출신인 Margarita Grace에게 청혼할 때 영국의
챨스 2세 -스타일의 웅장한 저택과 그녀가 지냈던 조국을 연상시킬 수 있는 정원을 지어주기로 약속했는데 1906년 완공
되어진 이곳에서 네 아이들과 함께 살았다고 합니다. 160여 에이커에 자리잡고 있는 이 챨스 II(Charles II)-스타일의 대
저택은 George A. Crawley가 디자인했으며 23개의 방이 있고 유리를 통해 밖을 훤히 볼 수 있는 사이드 덱 (일종의
테라스)이 있으며 잘 정돈된 정원과 멋진 풍경, 산책길, 연못, 호수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이곳은 4월 말경
부터 10월말까지 개장되며(화요일은 쉼)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행사, 가족들을 위한 행사, 미술전시회, 음악
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 이 날은 어머니날이어서 입장한 모든 어머니들께 라벤더(Lavender)모종을
선물로 주기도 했죠. 그리고 이 정원은 결혼을 위한 사진 촬영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영화, Love Story
(차로 올리버 아버지가 살고 있는 저택을 향해 드라이브 길을 달리는...http://youtube.com에서 Love Story를 입력하셔서
동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에도, 순수의 시대(Age of Innocence) 그밖에 여러 편의 영화에 이 저택이 나온다고 하는군요.
라틴어로 " 방문자에게 평화를, 떠나는 사람에게 건강을..." 이라는 뜻이 랍니다.
건물 내에서 유일하게 찍을 수 있는 장소라서 아쉬웠어요. 이곳 저곳에 멋진 골동품, 예술품들이 비치되어 있었는데....
몇 백년쯤 되었음직한 Beech Tree(너도밤나무)의 멋진 모습이 눈길을 끌더군요.
가 보지는 않았지만 건물 반대쪽으로 펼쳐진 풍경입니다.
건물 밖을 나와 오른쪽, 사진 속 사람들을 따라 계단을 내려가니 조붓한 오솔길과 오른쪽으로 연못(West Pond)이 보입니다.
Maple Tree(단풍나무)
Rhododendron(만병초, 로도덴드론)과 봄꽃나무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었지요.
West Pond(서쪽 연못)에 근접해 있는 곳에 독수리 해시계(Eagle Sundial)도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서편에 자리한 연못(West Pond) 가장자리에 설치된 조각입니다.
West Pond 뒤로 Boxwood Garden이 보입니다.
어쩌면 개를 훈련시키는 모습이 아닐지...
카나디안 기러기(Canadian Goose) 가족입니다.
이 Thatched Cottage(짚으로 만든 오두막집)는 딸의 10살 생일을 기념해 선물한 것이라고 하네요.
창문을 통에 안을 들여다보니 당시 갖고 놀던 장남감 등이 그대로 잘 보존되어 있더군요.
이 오두막집(cottage)을 바라보노라니 꼭 한국의 초가집을 옮겨다놓은 듯한 착각이 들더군요.
자그마한 꽃이 매달려있는 이름 모를 꽃나무가 햇빛을 받아 얼마나 예쁜지요.
로즈 가든(Rose Garden)인데 아직 철이 일러 꽃이 피지 않아 몹시 아쉬웠어요. 다시 한번 가야하나 고민 중!
물망초와 아우러진 Japanese Primrose(Primulaceae Family) 입니다.
Clementine Salmon Rose(Colombine, 참매발톱꽃) 랍니다.
물망초(Forget-me-not, Myosotis Palustris) 입니다.
Bellflower [초롱꽃속(屬)]
철쭉(Azalea)꽃
벽돌담에 휘감겨있는 아네모네 클레마티스(Anemone Clematis) 덩이 넝쿨이 참 보기가 좋았어요.
Lilac Walk (라일락 산책길)- 바람에 흩날리는 라일락 꽃향기가 얼마나 좋은지....
등나무 넝쿨(Wisteria Vine) 이 조형물 안에서 밖으로 뻗어나간 모습
Walled Garden
Peony(작약)
Pansy(팬지들)
Tulip(튤립)과 Iris(붓꽃)
엄마의 주문(?)대로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소녀를 제가 먼저 슬쩍 디카에 담았습니다.
이 날도 예외 없이 웨딩(Wedding)촬영이 있었답니다.
저택 후원 계단을 내려가면 이 등나무(Wisteria) 꽃들이 흐드러지게 핀 것을 보게되는데 향기가 너무도 좋았어요.
건물 왼쪽으로 접어드니 ... 작은 수영장 앞으로 호수가 있었습니다.
'Temple Of Love'
이른 시각에 도착해서였는지 한산했었는데 떠날 때쯤엔 ...가족들끼리 삼삼오오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모습들이 많이 포착되었습니다.
젤이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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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문화탐방단(구미문화지킴이. 옛.생활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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