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적 용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기독교 성경에는-개신교 정교회를 기준- 정경 외경 위경이 있지요
외경은 영어로 아포크리파 비전서 등으로 번역 가능하고 이 중 7권이 가톨릭에서는 경전으로 인정 받습니다
정교회 성공회는 준정경 지위를 받습니다
이 책들은 당시 초대교회의 여러 정치적 문화적 갈등 때문에 빠진 것이고요
제가 말한 위경
영어로 하면 세우도파크리파
차명경이라는 의미입니다
남의 이름을 빌려 자신의 것처럼 했다-당시는 이게 관행이었습니다- 는 의미이지요
이 책들이 왜 나왔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지만 소위 말하는 구약 정경, 즉 히브리 정경의 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히브리 정경은 수세기를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면서 상호 모순에 가까운 내용들이 생겨났고 서로 이가 안 맞는 부분들이 곳곳에 생겨났지요
이러한 히브리정경의 문제점을 나름 종교적으로 보완하고자 상상력을 더해서 만들어진 것이 위경입니다
이 위경도 가치가 있지요
종교적 문화사적
그런데 이 위경은 절대 교리를 논하는 자료로서는 사용 불가입니다
삼국사기 남당유고 관계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당유고의 저자는 그 저자가 아닐 확률이 높다는 것이 일단 위경과 같고요
삼국사기의 미진한 점을 보완하거나 보충할 것으로 지어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이 책들은 다 그만한 값어치가 있고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지요
단, 절대 고대사를 논하는 자료로서는 사용 불가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런 점 때문에 이런 상상을 저 시대에는 했구나 정도의 값어치는 있다고 보여집니다
출처 : 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역사문)
글쓴이 : 이도형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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