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무신 베스트 어쩌구 라고라. 조금만 덧붙입니다.
이 사람 그림 더 보고 싶은 분은 밑에도 써놓았지만, 야후닷컴 가셔서 Olga's gallery로
검색하시면 더 일상적인 그림이 많습니다.
여기다 옮겨온 건 이 사람 그림 중 동화풍 그림만 따로 뽑은 겁니다.
맨 마지막 시린과 알코노스트는 다른 사이트에 있는 거랑은 색감이 많이 다르던데, 비슷한 주제로
몇 개 그린 건지, 저 사이트에서 색감 안 좋은 거 갖다썼는지는 모르겠군요.
이 사이트가 딴 그림은 다 색감이 아주 선명하던데.
19세기 말 ~ 20세기 전반의 화가로서 외국인이 막연히 생각하는 러시아스러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동화, 전통 성화풍, 우수가 느껴지는 초상화 등등.
상당히 거물로 대우받았던 거 같고요.
관심이 더 있으신 분들은 이 이름으로 검색해보시고, (Olga's gallery 같은 유명 웹사이트에 많음)
어쨌든가 이 사람 그림 중에서 특히 내 눈에 들어오는 건 이렇게 색이 좀 요란한 거죠. ㅎㅎ
1. 마술 양탄자
2. 웃지 않는 공주님 (보시다시피 주위가 전혀 웃을 분위기는 못 됨 ㅎㅎㅎ)
3. 잠자는 미녀 (동화라기보단 단어 뜻에 충실하게 잠 잘 자는 미녀 ㅎㅎㅎ)
4. 회색 늑대를 탄 이반왕자.
러시아 전설인데, 왕자가 늑대새끼들을 구해줬는데 어미 늑대가 마력이 있어서 왕자를 도와서 여러 모험 -황금사과, 황금고삐 달린 명마, 예쁜 공주님 획득에 성공하도록 해줬다는 야그
5. 가마윤
가마윤이란 예언의 힘이 있는 새 비슷한 거랍니다.
6. 세라핌은 천사 종류
7. 세라핌 하나 더. 이런 스케치는 성당 내부 장식용으로 디자인한 거랍디다
8. 올가 공비
올가 공비는 이고르공의 아내였는데, 이고르공이 어린 아들과 올가공비를 남겨두고 살해당하자 아들 대신 나라를 다스리고 남편 복수도 해서 유명한 여자.
남편을 죽인 자들의 마을로 군대를 끌고 가서는 공물을 바치고 순종하면 공격은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집집마다 집에 사는 비둘기나 참새 한 마리씩 바치란 건데, 죄많은 주민들은 좋아서 얼른 바칩니다.
새들 발에다 불 붙은 심지를 매달아서 날려보내니까 당연히 제 집으로들 갔죠. 죄가 주인 찾아가듯이.자멸. 아들이 장성한 뒤엔 비잔틴으로 떠나서 기독교로 귀의하고 나중엔 러시아에도 기독교를 전파했다는 여자.
(이거도 교회 장식을 염두에 두고 그린 거 같음)
9. 올레그공의 장례식 연회.
올레그공은 위에 나온 이고르공이 어릴 때 섭정을 봐주던 고결한 러시아 왕자.
(친척인 바이킹계 러시아 첫번째 군주 루릭공이 죽으면서 아들 이고르공의 섭정 봐달라고 부탁)
애마 때문에 죽는다는 예언을 받고 애마를 멀리 떠나보냈는데, 나중에 애마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뒤늦게 그 백골이 있는 땅까지 가봅니다.
슬프기도 했지만, 운명을 피했다는 안도감도 느끼면서 착잡하게 서 있는데,애마의 백골에 또아리를 틀던 독사에게 물려 죽어버렸다죠.
(무덤인지 언덕인지 그 위에서는 이고르공과 그 엄마 내지는 아내가 슬퍼하고 있지만,밑에 있는 사람들은 슬퍼하면서 술 마시고 노래하는 겁니다 ㅎㅎㅎ)
10. 눈의 아가씨.
러시아 전설인데, 이걸로 문학작품이며 공연예술도 나왔답디다.
눈의 아가씨는 아버지가 서리, 어머니는 봄인데, 자식 없는 부부한테 입양되어서 이쁘게 잘 컸는데 하도 예뻐서 구혼자는 많았지만,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이 없어서 연애가 안 되고 구혼자들을 모두 주위의 덜 예쁘지만 사람다운 친구들한테 뺏깁니다.
그래서 친어머니한테 사랑하는 능력을 달라고 부탁하는데, 사랑은 이 아가씨한테는 치명적이라 한 청년을 사랑하면서 그만 녹아버리고 맙니다
11. 파리 근교의 곡예사들.
파리를 그린 동시대 화가들 그림과 비교하면 역시 그 화가 분위기가 어디서 뭘 그리든 비슷하게 나오죠
12. 시린과 알코노스트.
기쁨과 슬픔의 노래를 부르는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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