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을 다녀온 것이 사실은 2003년의 일이라
벌써 3년이 훌쩍 넘어 버렸습니다.
3년 전에 이 시리즈의 1, 2까지는 써 놓았지만
중국여행 3. 부터는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를 못하다가
이번에 드디어 감행했습니다.
디카를 산 지 10여 일만의 촬영들이라
초보의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사진들이라서
조금은 실망입니다만 이해하시고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빌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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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행 1. 상해 2003년 10월
중국,
광대무변.
상해 푸동공항을 내리면서,
그리고 상해 시내로 들어 가면서,
상해에서 소주(蘇州:쑤저우: Suzhou)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
상해에서 서안(西安: 시안:Xian: 옛 장안)을 비행기로 가면서,
그리고 서안에서 북경으로 가면서,
그리고 북경에서,또 모든 여행을 끝낸 이후에도
계속 느낀 중국에 대한 인상을 한 마디로 표현한 것입니다.
중국에는 일생을 가도 못 해보는 것이
몇 가지 있다는 여행가이드의 말입니다.
-중국의 모든 곳을 가 볼 수 없고,
-중국의 말(방언, 단어, 한자의 수등이리라.)을 다 배울 수가 없고,
-중국의 음식을 다 먹어 볼 수가 없다는 것이랍니다.
한 마디로 광대무변한 국토의 크기때문일 것입니다.
난생 처음 가 본 중국,
일생을 거기서 살아도 모를 게 많은데
겨우 엿새간의 겉핥기로 무엇을 알 수 있으리오만은
본 것, 들은 것과 배운 것을 간단하게 정리해 두고자 합니다.
시간상의 제약상 대부분의 여행기는
사진으로 대신하려 한다는 변명으로
여행기를 시작합니다.
여행의 순서는 상해, 소주, 상해, 서안 북경이었는데
글의 순서는 상해, 소주, 서안, 북경으로 하고
업무와 관련된 짧은 부분은 생략하기로 합니다.
1. 상해
상해에 도착하자마자 제일 먼저 한 일이 먹는 일입니다.
세계 3대 요리중의 하나라는 중국음식을 본토에서 먹는 일인데
국내에서는 쓰지 않는 향신료의 강한 냄새가 내키지는 않습디다.
어쩔 수 없이 6일동안 먹고 또 먹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첫 점심을 먹은 호텔식당에서-
노래부르는 중국아가씨들...
동방명주(東方明珠)-상해 푸동지구(황푸강 동쪽의 신상업지구를 말함) :
중국의 야심찬 현대화 계획의 상징으로서 높이 468m, 아시아에서 가장
높고 세계에서 세 번 째로 높은 건축물입니다.
동방명주 앞에서 본 마천루들 :
오른 쪽이 88층 건물입니다.
엘리베이터 입구-전기사다리라는 의미의 電梯를
중국어 간체로 써 놓았습니다.
중국은 거의 모든 외래어를 자기네 말로
바꾸어서 쓰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예를 들자면 컴퓨터는 '전기로 움직이는 뇌'라는
뜻의 電腦로 쓰는 것 등이죠.
동방명주 260m 높이에 있는 전망대에서 본 주위 풍경들...
낯익은 사진 하나가 동방명주 1층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 감격스러웠던 때가 그립습니다.
외탄에서 본 동방명주 야경... 삼각대가 없어서...
아래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입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입구-
내부 사진은 찍지 못하게 해서
대신 그림 엽서를 한 권 사고 일금 OO원을 기부했답니다.
백범 김구 선생-윤봉길의사, 이봉창의사, 도산,
그리고 많은 애국지사들이 단지 조국을 위해서
그들의 청춘을 묻은 곳입니다.
숙연해질 수 밖에...
습기가 많은 상해식 옷말리기-
대나무를 건물 밖으로 내어서 빨래를 너네요.
관광버스에서 찍은 현대자동차 광고판-스타렉스인가요?
역시 버스에서 찍은 아름다운 모양의 고층 건물
-상해에서는 새로 신축중인 모든 고층건물은 당국에서
그 외관의 설계를 철저히 관리한다고 합니다.
같은, 또는 비슷한 모양의 건물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이동하느라 야간의 풍경은 제대로 찍지 못했는데
모든 건물의 외부 조명은 특색있고 아름답습니다.
도시 전체를 선진국 못지않은 발전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국의 미래의 야심이 들여다 보입니다.
루푸(盧捕)대교-
푸동공항으로 가는 길인데 어마어마한 크기의
이 다리에 북경 올림픽 이전에 에스컬레이터를 깔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실현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중국다운 발상이죠.
푸동공항-버스에서...
푸동공항 천장-특색있는 디자인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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