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로부터 서쪽으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슈베찡엔 궁중 정원(Schloss garten)은 30년 전쟁후 새롭게 갖추게된 로코코 양식의
정원으로,
독일에서도 매우 잘 알려져 있는 명소 중의 하나이며,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슈베찡엔
궁전과 정원의 역사는 1350년경 해자(垓字)를 두른 성에서 시작된다. 그후,16세기에
팔츠지방의 선제후에의해 사냥을 위한 성으로 개조되면서 이미 정원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나,
30년 전쟁때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다. 18세기 이르러서는 팔츠지방의 선제후인 칼 테오도르
(Karl Theodor)에 의해 현재의 기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이곳을 당시 팔츠지방의
주정부
부근이었던 만하임의 여름 별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보수하거나 새로 조성하였다.
그래서 궁중 건축은 당시 만하임과 연결 관계를 고려해 만하임 궁전의 외관을 많이 모방하였다고
한다. 슈베찡엔 궁전과 정원의 개조에 있어서 칼테오도르의 의도는 예전의 사냥성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롭게 구성하려는데 있었다. 그 후 궁전 전체와의 조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원공사가
계속 진행되었고,당시 유행이던 프랑스식 로코코 정원 양식과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로서 조화를
이루면서 16세기 프랑스 대표적인 조경가 르 노트르(Le Notre)의 방법까지 인용했다.
그 결과 마침내 역사적인 것과 새로운 형식의 조화가 잘 된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1974년에는 열대식물까지
포함된 식물원이 조성됐다.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살아있는 정원 식물의 백과사전'으로 칭했다 한다. 칼테오도르는
이제까지의 정형식 로코코 정원과는 다른 풍경식 정원에 매료 된다. 그는 자연적인 풍경식
정원을 더 확장한 후 현재 볼 수 있는 정원의 모습으로 조성하게 된다. 슈베찡엔 정원은
풍경식 정원에 로코코식 정원이 둘러 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정원은 다른 프랑스식
정형 정원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준다. 궁중 정문을 통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정원이 눈앞에 나타난다. 궁전 건물의 좌우는 반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칭이 되는 반대쪽에는 나무로 덮여 있는 반원형 파골라가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여러 구역으로 나뉜 자수
화단과 몇 개의 분수로 구성돼 있는 이 부분은 로코코식 정원의 핵심이다.
몇 년 전 복원 공사를 하기 전 까지는 잔디만있었다. 지금은 계절마다 피는 다양한 색의 꽃과
그 사이사이에 있는 색색의 돌이 있어 18세기 정원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원형 화단을
동서남북으로 가르며 서 있는 보리수 나무 가로수길은 화단과 대칭을 이루는 장식 요소다.
입구 반대쪽으로 원형 화단을 감싸는 총림(Bosquet)이 연결되는데 ,노트르의 방법을 인용했다.
이는 십자로 축과 그 사이사이를 방사선처럼 연결하는 여러 개의 축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 축은
숲속 산책로를 겸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총림사이에는 조각물,분수 등 장식물이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다. 총림 원형 자수 화단과는 달리 장식물들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우측 총림옆으로는 정원 내에서 또 하나의 구심점인 아폴로 신전이 위치하고 있다.
아폴로 신전은 약간 높은 언덕에 있는데 그 밑으로 장식적인 물계단이 흐른다. 하부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야외극장이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다. 특히
피아제(Pigage)가
설계한 로코코식 목욕탕과 원형 파골라로 이루어진 '새의 분수' 등이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슈베찡엔 정원에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교식 교당인 모스크이다. 이것은 아직도 학자들에게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로서,지금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칼 테오도르가 슈베찡엔 정원을 더
개성있게 만들려고 환상적인 형태의 회교식 건축을 구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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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싸이트의 설명은 항상 나의 짐을 덜어준다.
잘못된 것이 있을 리 없다고 믿지만 일단은 오류가 있을 경우에도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슈베찡엔궁전의 바로크식 정원...
사진이라 실물만 못한 부분도 있을 터이고 또 시간 관계상 못 찍은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인 윤곽은 여기 사진만으로도 알 수 있으리라...
궁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정문 기둥의 문장을 줌으로 확대... 한 쪽만 찍은 것이 유감이다. 신호 대기중 급히 찍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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