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크랩] 2006 독일 월드컵의 소용돌이 속에서...13(마지막회). 로코코식 궁전정원의 백미 슈베찡엔 궁.

회기로 2009. 10. 22. 17:48

2006 독일 월드컵의 소용돌이 속에서...13(마지막회). 로코코식 궁전정원의 백미 슈베찡엔 궁.

 

2006 독일 월드컵은 이탈리아의 우승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리나라도 비록 16강에는 들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세계축구계에서

강팀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그것이 이번 월드컵을 통해서 우리나라가 얻은 수확이다.

 

나는 막연하나마 이탈리아가 우승할 것이라는 예상을 상당히 일찍부터 하게 되었는데

그 계기가 이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인 국기와 조국애라는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서부터였다.

아니 그것은 예상이 아니라 어떤 예감이었다.

 

우연히 목격한 독일 시골마을의 어떤 이탈리아 부부가

이탈리아의 첫 시합날 이탈리아 국기를 창문 밖으로 내거는 장면이었는데

그 부인의 진지한 모습에서 풍겨져 나오는 마치 모나리자의 미소와도 같은 신비함과

그 남편의 친절하고 인상좋은 웃음을 보면서부터였다.

 바로 아래의 사진들이다.

 

 

 

같이 사진을 올렸던 포르투갈도 4강까지 진출을 했으니 나의 카메라가

행운을 가져다 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월드컵의 열기는 이것으로 식히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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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찡엔 궁전과 바로크 정원

 

이제부터 가실 곳은 하이델베르크와 만하임 사이에 있는

슈베찡엔의 궁전과 로코코식의 정원이다.

우선 전체적인 윤곽을 잡기 위해서 빌려온 평면도와 전체 사진을 올린다.

오해를 피하기 위해서 평면도와 사진은 정 반대쪽에서 본 것이라는 사실을 먼저 알린다.

 

사진 및 평면도: Schlosser-Magazin.de에서 빌려옴.

설명: 이글 아이 여행정보(eyeofeagle.co.kr)에서 빌려옴.


Schlossplan Schwetzingen

Schlossplan Schwetzingen

Luftbild

 

       설명: (이글아이에서)

 

하이델베르크로부터 서쪽으로 얼마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슈베찡엔 궁중 정원(Schloss garten)은 30년 전쟁후 새롭게 갖추게된 로코코 양식의 정원으로,

독일에서도 매우 잘 알려져 있는 명소 중의 하나이며,많은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슈베찡엔 궁전과 정원의 역사는 1350년경 해자(垓字)를 두른 성에서 시작된다. 그후,16세기에

팔츠지방의 선제후에의해 사냥을 위한 성으로 개조되면서 이미 정원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으나,

30년 전쟁때 상당 부분이 파괴되었다. 18세기 이르러서는 팔츠지방의 선제후인 칼 테오도르

(Karl Theodor)에 의해 현재의 기본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이곳을 당시 팔츠지방의 주정부

부근이었던 만하임의 여름 별장으로 이용하기 위해 많은 부분을 보수하거나 새로 조성하였다.

그래서 궁중 건축은 당시 만하임과 연결 관계를 고려해 만하임 궁전의 외관을 많이 모방하였다고

한다. 슈베찡엔 궁전과 정원의 개조에 있어서 칼테오도르의 의도는 예전의 사냥성 이미지를

탈피하고 새롭게 구성하려는데 있었다. 그 후 궁전 전체와의 조화를 위한 본격적인 정원공사가

계속 진행되었고,당시 유행이던 프랑스식 로코코 정원 양식과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로서 조화를

이루면서 16세기 프랑스 대표적인 조경가 르 노트르(Le Notre)의 방법까지 인용했다.

그 결과 마침내 역사적인 것과 새로운 형식의 조화가 잘 된 정원으로 조성되었다.

1974년에는 열대식물까지 포함된 식물원이 조성됐다.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살아있는 정원 식물의 백과사전'으로 칭했다 한다. 칼테오도르는

이제까지의 정형식 로코코 정원과는 다른 풍경식 정원에 매료 된다. 그는 자연적인 풍경식

정원을 더 확장한 후 현재 볼 수 있는 정원의 모습으로 조성하게 된다. 슈베찡엔 정원은

풍경식 정원에 로코코식 정원이 둘러 싸여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 정원은 다른 프랑스식

정형 정원에 비해 부드러운 느낌을 많이 준다. 궁중 정문을 통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멀리 지평선이 보이는 정원이 눈앞에 나타난다. 궁전 건물의 좌우는 반원형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칭이 되는 반대쪽에는 나무로 덮여 있는 반원형 파골라가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여러 구역으로 나뉜 자수 화단과 몇 개의 분수로 구성돼 있는 이 부분은 로코코식 정원의 핵심이다.

몇 년 전 복원 공사를 하기 전 까지는 잔디만있었다. 지금은 계절마다 피는 다양한 색의 꽃과

그 사이사이에 있는 색색의 돌이 있어 18세기 정원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원형 화단을

동서남북으로 가르며 서 있는 보리수 나무 가로수길은 화단과 대칭을 이루는 장식 요소다.

입구 반대쪽으로 원형 화단을 감싸는 총림(Bosquet)이 연결되는데 ,노트르의 방법을 인용했다.

이는 십자로 축과 그 사이사이를 방사선처럼 연결하는 여러 개의 축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이 축은

숲속 산책로를 겸하고 있다. 관광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총림사이에는 조각물,분수 등 장식물이

여러 곳에 자리잡고 있다. 총림 원형 자수 화단과는 달리 장식물들은 사각형으로 이루어져 조화를

이루고 있다.
그리고 우측 총림옆으로는 정원 내에서 또 하나의 구심점인 아폴로 신전이 위치하고 있다.

아폴로 신전은 약간 높은 언덕에 있는데 그 밑으로 장식적인 물계단이 흐른다. 하부에는 지금은

볼 수 없는 야외극장이 위치하고 있었다고 한다. 주변에는 볼거리도 많다. 특히 피아제(Pigage)가

 설계한 로코코식 목욕탕과 원형 파골라로 이루어진 '새의 분수' 등이 특히 눈여겨 볼 만하다.

슈베찡엔 정원에 있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교식 교당인 모스크이다. 이것은 아직도 학자들에게

수수께끼와 같은 존재로서,지금까지 연구결과에 의하면 칼 테오도르가 슈베찡엔 정원을 더

개성있게 만들려고 환상적인 형태의 회교식 건축을 구상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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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싸이트의 설명은 항상 나의 짐을 덜어준다.

잘못된 것이 있을 리 없다고 믿지만 일단은 오류가 있을 경우에도 그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간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슈베찡엔궁전의 바로크식 정원...

사진이라 실물만 못한 부분도 있을 터이고 또 시간 관계상 못 찍은 부분도 있으나

전체적인 윤곽은 여기 사진만으로도 알 수 있으리라...

 

 

궁전으로 들어가는 정문이다...

 

정문 기둥의 문장을 줌으로 확대... 한 쪽만 찍은 것이 유감이다. 신호 대기중 급히 찍었기 때문이다.

 

 

일단 표를 끊고 아치형 문에서 정원을 보면 이 정원이 얼마나 넓은 지 알 수 있다.

 

 

왼쪽(남) 원형건물(Zirkelhaus)...평면도에 6번으로 되어있다. 4분의 1원이다.

 

오른 쪽(북) 4분의 일 원을 만드는 원형건물-평면도의 7번이다.

 

금박을 입힌 조각상인데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궁전 본관의 좌우에 하나씩 있다...

 

슈베찡엔궁 정원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기하학적인 도형으로 늘어선 나무들이다.

 

공중에서 제대로 내려다 보고  구도를 잡으면 아주 멋진 그림이 될텐데...

 

 

 

 

 

그리고 군데군데 놓여진 조각품들...

 

정원 너머 보이는 황금색 지붕의 아폴로신전

 

공작과의 조우...

온실 정원과 공작...

 

오리 원본과 축소판..

 

 

 

아폴로신전과 이를 지키는 스핑크스들...

아폴로신전과...

특이한 스핑크스들...상반신은 이집트의 스핑크스와는 달리 가슴을 드러낸 여인들이다...

 

아폴로 신전 앞, 님프들...

태양신 아폴로...

 

신전의 돔 천장은 금빛 태양으로 장식되어 있다...

 

 

 

 

 

 

 

포석정같은 구조물과 분수...

 

사슴 분수와 정원... 

 

소용돌이 장난꾸러기 분수 1.

정원 연못 분수...

 

내어 뿜는 힘...

 

 

 

장난꾸러기 분수 2.

정원을 뒤돌아 보며...

 

남쪽 건물...

 

슈베찡엔 궁전과 로코코정원의 전체 규모중 우리가 돌아 본 구역은 10분의 1 도

채 못되는 것 같다. 안내책자에서 본 또 다른 계절의 이 궁전과 정원은 정말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는데 언젠가 지나치는 길에 다시 한 번 들러서 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

5번 아우토반에서 나와서 5분 정도 밖에 안 걸리는 거리이니 짜투리 시간의 이용이 가능하리라.

 

이제 이 여행기를 끝내야할 시간이 되었다.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2006년 6월의 독일..

월드컵의 소용돌이에 빠지기도 하고 또 소용돌이의 곁에서 안을 들여다 보는 기회가

어디 흔히 있을 수 있는가?

 

프랑크푸르트에서의 몇장의 사진을 설명없이 올리는 것으로 나의 할 일을 끝내고자 한다.

다음의 여행을 그리면서...

 

파빌리언...

 

 

 

 

 

 

 

마인강가에서...

 

 

 

 

 

 

 

 

 

 

 


출처 : 옛정자 그늘.
글쓴이 : 파빌리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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