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

[스크랩] 한국화가***이 숙 자 그림전.

회기로 2010. 1. 2. 15:27

 

이 숙 자 그림전

 

 

황금보리밭의 소들 3, 4/1985년-88년

 

 

작업/1985년
 

 

환상/1979년

 

 

작업/1980년

 

 

기원 2/1980년

 

 

수국의 여심/1983년

 


혼야 1/1971년

 

 

시장풍속/1972년

 

 

무녀도/1972년

 

 

고운 5/1972년

 

 

노란 머리 이브 1/1973년

 

 

팬지와 고양이/1976년

 

 

수놓는 여인/1976년

 

 

기원 1/1978년

 

 

이브 88-1/1988년

 

 

추상 이브/1989년

 

코리아 환타지/1990년

 

패랭이꽃이 있는 이브/1999년

 

 

이브의 보리밭 93-2/1993년

 

 

이브의 보리밭-달빛 그림자/1999년

 

들판이 보이는 청맥/1992년

 

이숙자의 <이브의 보리밭>
그녀의 보리밭은 맑고 푸르다. 때론 황금물결이 일렁이고, 때론 푸른 우울이 빛을 내기도 한다. 이렇게 그녀가 20여 년 동안 그렸던 보리밭은 모두 색깔이 다르다. 그것은 계절에 따라, 날씨에 따라, 햇빛의 양과 강도에 따라, 그리고 그녀의 심리적 상황에 따라 보리밭의 빛깔이 달랐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녀의 보리밭에서 희망도 만나고 절망도 만난다.
보리밭은 지난 20여 년 간 그녀의 중요한 테마가 되었다. 틈만 나면 배낭 하나를 메고, 전국 곳곳에 있는 보리밭을 찾아 길을 나섰다. 그녀의 보리밭에 등장하는 이브는 이 세상을 살아가며 고독할 수밖에 없었던 창백하면서도 자유로운 그녀의 여성적 자아이다. 이브를 그려 넣고 그녀는 세상에 우뚝 섰다.
그녀의 그림은 아름답다. 뭐랄까. 푸르른 아름다움이다. 아니다. 그 이상이다. 에너지, 또는 생명력이 전해져 온다. 우리가 그녀의 그림 앞에서 감동하는 것은, 그림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야성의 생명력 때문이다. 자연과 통합된, 자연 속에서 자연과 밀착된 여성성의 미학 때문이다. 슬픔과 희망을 동시에 보듬고 있는, 요요한 초록빛 속의 여인은 그러므로 우리 모두의 이브이다

 

이숙자
이숙자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그 동안 10여 회의 개인전과 20여 회의 초대전, 그리고 수십 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20년 넘게 보리밭과 이브라는 테마에 매달려 왔다. 그래서 흔히 그녀를 일컬어 '보리밭과 이브의 화가'라 부른다. 1980년에는 중앙미술대전 대상과 대한민국미술대전 대상을, 1994년에는 제5회 석주미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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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숙자는 홍익대학교 미대 시절부터 한국화,

그 중에서도 사실화 계열의 채색화에 천착해 왔다.

그는 한국 채색화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키며,
채색화의 정통성을 확립하기 위해 일관된 노력을 해 왔다.
한국의 채색화는 수십 번의 덧칠을 거듭 하고서야 단아하고 아름다운 색채를 드러내는
재료의 속성 때문에 매우 오랜 인내와 시간, 그리고 장인적 기질을 요구한다.
이숙자의 작업태도는 몇 년씩 걸려 한 작품을 완성할 정도로 열정적이면서도 매우 견고하며,
고집스러운 집념을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 人間의 條件
글쓴이 : 준호 할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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