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자료실

[스크랩] (남당유고) 한자 해독 요망

회기로 2011. 3. 1. 21:12

파사이사금기


十八年 八月 大閱 于閼川

18년(A.D.143) 8월 알천에서 크게 사열하였다.


德公宅新成 上親幸 賜骨夂紫衣宝 以五色車載骨花 上親曳之 骨夂後扶之 出視諸女 曰 “汝等幼時 皆如此愛” 諸女乃輿上 稱壽 曰 “父今貴爲天子 力能絶倫 性不喜色 吾等無以舞報 願以剪髮爲報 以骨夂” 上許之 命宅師令 新諸女宅

덕공(德公)의 집을 새로 지었다. 왕이 친히 행차하여 골치(骨夂)에게 자의(紫衣)와 보용(宝佣, 장난감)을 내리고, 오색의 수레에 골화(骨花, 파사와 골치의 소생)를 실었다. 왕이 친히 이끌고, 골치가 뒤에서 떠받쳤다. 나오는 것을 딸들에서 보이며 (왕이) 말하기를 “너희들이 어렸을 때 모두 이처럼 사랑하였다.”고 하였다. 딸들이 이에 수레에 오르며 장수를 기리며 말하기를 “부왕의 존귀함은 천자로 삼을 만하고, 능력이 절륜(絶倫, 두드러지게 뛰어남)하나, 성품이 색(色)을 좋아하지 아니하니 우리들이 춤으로 보답할 길이 없습니다. 머리카락을 잘라 보답하기를 소망하니, 골치에게 (골화의) 머리카락을 바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이 허락하였다. 택사령(宅師令)에게 명하여 딸들의 집을 새로 지어주도록 명하였다.


미추이사금기


十年 木馬 七月 乃欽伊伐飡 登陽稟主 登陽助賁女也 母冬禮也 乃欽乃白之子也

10년(A.D.334) 목마(木馬=甲午) 7월 내흠(乃欽)을 이벌찬으로 등양(登陽)을 품주로 삼았다. 등양은 조분(助賁)의 딸이다. 어머니는 동례(冬禮)이다. 내흠은 내백(乃白)의 아들이다.


置螺人典 阿后好珍奇 多造物及宝案 用螺花蝶甚多 乃設螺人典 養其才

나인전(螺人典)을 설치하였다. 아후(阿后)가 진기(珍奇, 희귀하고 기이함)한 것을 좋아하여, 용물(佣物, 품앗이하여 만든 물건)과 보안(宝案, 임금의 보물을 올려놓는 받침)을 만듦에 소라껍질로 만든 꽃과 나비문양을 사용함이 심히 많았다. 이에 라인전을 세워 그 재주를 가진 자를 길렀다.


≪견해≫ 佣은 傭의 간체자로, 중국에서 간체자가 발표된 것은 1964년이고, 남당이 사망한 것은 1962년이니 佣은 俑의 다른 자가 아닌가 생각된다. A.D.335년 2월과 7월에 관련 기사가 각각 있어 판단하기 애매하다.


二十四年 土神 正月 副君謁祖廟告政 與阿爾兮神后受朝 賜酺

24년(A.D.348) 토신(土神=戊申)


二月 副君與黃謁尼今于海宅 告政 帝執副君手而戒之 “朕以外戚忝位二十余年 無政可稱 汝年已長 可以嗣我 補善非獨 朕喜亦足 以慰汝母也 汝宜體天生物母地包載 無失祖宗遺敎 彼燕皝之類 雖暴一時 兄弟相殘 寇人害命 不可久也 安足道乎 神仙之道 縱情而無怒 镸斗慾而無 貧者共和 而不專己也 汝其知之” 副君曰 “親則父也 恩則君也 道則師也 情則主也 敢不之” 遂書于襟 尼今乃命光明后酙酒而樂之 (중략)

2월 부군(副君, 유례)이 물황(物黃)과 더불어 해택(海宅)에서 니금(尼今)을 알현하고 정사를 고하였다. 왕이 부군의 손을 잡고 경계하여 말하기를 “짐은 외척(外戚)임에도 황송하게 20여년을 재위에 있었다. 정(政, 나라를 다스리는 일, 임금)이 없었다고 가히 말할 수 있다. 네가 이미 장성하였으니 나의 후사로 삼음이 옳도다. 잘된 것은 개선하고 독단하지 않는다면, 짐은 기쁘고 또한 만족하다. 이로써 너의 어머니(親母인 아소례가 아니라 養母인 아이혜를 말함)를 안심시킬 수 있다. 너의 몸은 하늘에서 생겨난 것이 마땅하나, 만물의 어머니 땅(地, 여자, 백성)을 감싸 안음이(包, 용납하다) 조종(祖宗, 시조나 중흥의 조상)의 유교(遺敎, 後人을 위해 남긴 敎法)이니 그르침이 없어야 한다. 저기 연(燕)나라 모용황의 무리들은 비록 일시적이나 사나워서 형제들을 서로 죽이고 다른 사람을 노략질하고 사람의 목숨을 해치니 오래가지 않을 것이므로, 어찌 족할 도리이겠느냐? 신선의 도는 멋대로 통정하더라도 성내지 아니하고, 길고 오래도록 욕심을 냄이 없으며, 가난한자들과 화합하며, 오로지하여 다스리지 않음이다. 너는 그 뜻을 알겠느냐”라고 하였다. 부군이 말하기를 “(니금은) 친함은 어버이 같고, 은혜는 임금과 같으며, 도를 말하자면 스승이고, 감정의 주인입니다. 감히 말로 전하지 않겠습니다.”라고 하며 옷깃에 글씨를 새기기에 이르렀다. 니금이 광명(光明)후에게 명하여 술을 따르게 하여, 즐거워하였다


법흥왕기


七年 白鼠 十二月 行伊同大祭

7년(A.D. 520) 백서(白鼠=庚子)


沙嵩殿君薨 春秋三十九 君毗處王子也 性淸雅好山水 禽鳥不肯 名華 質素 自居山莊萬然 喜與芬宗殿君 論神山 品古神仙 取三十六人 名曰仙品 仙徒讀之 以爲學仙之訣 妃厚蒂公主 或云好彘公主 君異母妹也 妙王生也 亦與君相適 每笑妙王之好色事 以布裙掃落葉 如村婦 與君相携遊山水間 瓢汲水 飡麥飯 而相對食之 人不知 其爲王子公主 芬宗相善 每謂人 曰 “汝等欲見天仙 可入沙兄莊也” 至是遊阿瑟羅 滯雪于途中 羽化于民間仙徒家 以太公禮葬之


= 남당유고에는 해독되지 않는 한자가 많습니다.

그러나 유고의 양이 워낙 많다 보니 같은 자가 이와 같이 여러 번 중복되어 나오기도 하여, 한자의 모양이 다른 부분이 있더라도 현재의 어떤 글자인지 찾을 수 있기도 합니다.

위에 청색으로 표시한 글자는 남당유고 필사본에는 用자 부분에서 오른쪽 하단부분이 안쪽이 아니라 바깥쪽으로 삐져나가는 모양입니다.

도무지 음과 뜻을 알 수 없기에 고수님들 이 한자가 어떤 글자인지 도움 부탁드립니다.

출처 : 우리역사문화연구모임(역사문)
글쓴이 : 정성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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