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찾기- 고성8경 천학정 (天鶴亭)의 바위들..
관동 8경 청간정 일출을 보고나서 고성8경 천학정을 찾아 나섰다.
천학정은 청간정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약 10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고 되어 있다.
천학정의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옛날 길로 접어들었다가 꽃들이 아름답게 가꾸어진
모텔을 보고 그 마당으로 들어섰다.
꽃을 찍어보려는 심산이었으나 곧 바로 마음을 바꾸었다.
경계용 철책사이로 보이는 바다와 조금 전 청간정에서 본 것 보다 더 올라온 태양, 그리고 반사...
그리고 앞에 보이는 자그마한 바위섬...
잠시 후에 알게된 것이지만 가도(駕島)라는 이름의 섬이다.
그리고 조금 더 가면 천학정에 닿는다.
천학정에 대해 고성군 홈페이지에서 인용...
노송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에 자리잡고 있어 풍취가 뛰어나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교암리 177번지에 위치한 천학정은 서기 1931년에 한치응(韓致鷹)의 발기로
최순문, 김성운과 함께 건립한 것으로 정면 2칸, 측면 2칸, 겹처마 팔각지붕의 단층 구조로 지어졌다.
토성면과 죽왕면을 경계로 흐르는 문암천을 지나 1Km를 가면
교암리 마을 앞에 소나무가 우거진 조그만 산이 있는데 바로 이곳에 천학정이 있다.
동해바다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천혜의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해안 절벽 위에 건립되어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며 남쪽으로 청간정과 백도를 마주 바라보고 북으로는 능파대(凌波臺)가 가까이 있어
한층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는데 상하천광(上下天光) 거울 속에 정자가 있다하여 천학정(天鶴亭)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넘실거리는 푸른바다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모든 근심 걱정이 일시에 사라지고
드넓은 동해의 풍요로움을 만끽할 수 있어 이 고장사람들의 편안한 쉼터이기도 한다.
특히, 천학정의 일출은 가히 선경이라 할만하다.
지금도 봄, 여름, 가을에 동해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아름다운 추억을 가지고 돌아간다.
천학정에 와보니 청간정이 자리잡은 곳보다 오히려 경치가 더 낫다는 느낌이 든다.
해는 이미 상당히 떠올라와 있다. 앞에는 가도가 보인다.
아슬아슬하게 놓여 있는 바위가 흔들바위란다.
그리고 잠깐의 숨은 그림찾기를 할 수도 있다...
정자 앞에 설치해 놓은 사진들 틈으로 물이 스며들어서 보기에 좀 좋진 않다.
내 잘못은 아니니...
그럼 고래바위부터 찾아보자...진짜 고래를 닮았다.
망월대.
두꺼비 바위.
그리고 오리 바위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통닭으로 보이니...
수(손)바위.
코끼리 머릿속 불상.
직접 가실 기회가 있으면 하나하나 찾아보시도록 ...
천학정. 아름다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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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언, 옛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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