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스크랩] 가을여행 - 인형으로 가득찬 마당

회기로 2009. 7. 15. 21:11

인형으로 가득찬 마당

 

강원도 고성군, 고성 팔경 천학정에서 나오다가 만난 집...

 

차를 몰고 나오다가 언뜻 눈에 뜨인 이 녀석의 표정, 몸짓...

오줌이 엄청 마려운 모양이다.

 

순간 재미 있을 것 같아  차를 세웠다.

그리고 하나씩 보다 보니 나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마당이다.

그래서 없는 시간임에도 거의 모든 인형의 사진을 찍어 보았다.

 

그러고 보니 오줌 마려운 녀석의 맞은 편엔 배를 움켜쥔 여자아이가 있다.

설사라도 할 모양이다.

 

 이 집 마당, 정말 장난이 아니다.

아래 조각처럼 볼트, 너트, 철선을 용접해서 만든 기발한 작품도 있고

시장에서 파는 공예품들도 있다.

 시간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 보도록 하자.

 

목하 데이트중이다. 

 

강아지의 종류도 다양하다.

 

이건 조선시대에 쓰던 총통인가?

 

깡통을 든 불쌍한 곰인형...아기곰들도 같이 구걸행각에 나섰다.

 

아이스크림 먹는 흑인 아이.

아니 가수구만..!!

 

오작교위의 견우 직녀인가? 아니면 모네의 그림에나 나올 법한 파라솔 쓴 여인인가? 

 

호탕한 달마대사...

 

88올림픽이 기억난다 -굴렁쇠 소년

 

바이올린이나 국궁이나 활은 활이로다. 

 

낚싯대가 휘는 정도로 봐서는 엄청난 월척이다. 

 

로스웰 사건의 재판이다. 외계인이 나타났다.

 

예쁜 아가씨, 치마속이 살짝 보인다... 

파파라치를 조심하셔야지.

날개 흔적을 봐선 피노키오에 나오는 팅커벨인가?

 

누가 발목만 남겨두고 잘라간 모양이다.

 

구두는 나의 집...

 

JSA 공동경비구역...

 

자동화기와 맨 주먹의 대결... 볼트너트의 환상적인 이용의 결과이다.

 

잘 모르겠다...

 

백조-바그너의 가극 로엔그린이 생각나는 장면이다.

노이슈반슈타인과...

 

12지 중의 양. 호랑이도 개도 있었는데 사진이 시원찮아 생략... 

 

농구하는 강아지. 농구공이 힘에 겹다.

 

트리오? 아니면 세 여신? 아니면 마술사 3자매?

 

옛날 자전거인데 강아지도 타고 싶은가 보다.

 

뼈다귀는 항상 나를 행복하게 해... 개구리 모녀...

 

너구리의 곡예... 

 

무슨 악기일까? 트럼펫일까?

 

와!!! 할리 데이비슨...그 녀석 폼나네..몸은 반쯤 뒤로 제끼고...

 

 

각기 다른 강아지 몇 마리...

 

 

 

 

 

 

풍차. 분위기를 봐선 돈키호테라도 튀어 나올 듯하다.

 

한국인형 몇 쌍.

처녀 총각, 눈이 맞았나 보다.

 

행복한 부부 한 쌍.

행복은 웃음으로부터 온다.

 

오줌싸개 녀석. 키를 쓰고 소금 얻으러 갔다가 옆집 기지배 웃는 것 보고 뿔이 났다...

챙피하기도 하고... 

  

신랑 신부 맞절 직전이다.

꼬마 신랑은 뭔가 불안하다...

 

자전거 배달의 달인...

핸들같은 건 아예 없다...

 

곰순이에게 선물이 하나가득...

 

전선 케이블 통도 좋은 소품이 된다. 

 

 I'm a wanderer!!!

 

 현진건의 '운수좋은 날'이 생각난다...

인력거꾼의 애환...

 

밤하늘의 트럼펫...

 

돼지 월드컵...

 

아기코끼리의 걸음마...

 

루이 암스트롱과 ???

 

발목지뢰를 밟았나? 아니면 인간 지뢰가 걷어갔나?

 

피겨스케이팅? 아니면 노르웨이 오슬로 비겔란드 조각공원에서 본듯 한 조각...

 

바이얼린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프랑스의 므슈 꽁드레 망드레...

 

빨리 자야지... 벌써 12시가 넘었네...

 

챨리 채플린...

 

이건 뭐야? 부엉인데...

 

이건 소품이 아니다. 불행히도 주인이 몇 달을 가꾸지 않은 듯...

말라 비틀어진 포도송이들...

거미줄들을 보고 짐작하신 분도 있겠지만...

 

개천절...

옆집의 태극기가 개천절임을 알려준다...

 

앞뒤로 고양이...

 

 

요강단지도 한몫을...

 

리듬체조인가?

 

19세기의 자전거...

 

어 이녀석은 아까도 나왔는데?

 

 

청백리 고불 맹사성...기우취적(騎牛吹笛 : 소를 타고 피리를 붐)

 

복돼지... 

 

견우 직녀? 오작교? 앞에 이야기 한 것 처럼 파라솔을 든 여인?

 

또 다른 강아지..

 

글쎄?

 

톱니 해바라기... 

 

바로 이 집 마당...

 

 

그런데 유감스럽게도 10월3일 개천절 현재 이 집마당은 보시다시피

거미줄이 많이 있는, 가꾼 것 같지 않은 분위기가 가득...

그러나 그것이 이 인형들을 더욱 재미있게 만드는 지도 모른다. 

 

아기코끼리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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