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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花心穴 忠簡公 남지(南智)夫婦 墓所 - 충북 진천군 문맥면 평산리 安陵마을

회기로 2009. 7. 18. 16:13
花心穴 忠簡公  남지(南智)夫婦 墓所

 

가 .  忠簡公 南智 선생

<忠簡齋>

 

  조선시대, 본관은 의령(宜寧).시호는 忠簡,  많은 관직을 지냈으며, 1435년 刑曹參判으로 성절사(聖節使)로 明나라에 다녀온 후 형조(刑曹)와 호조(戶曹)의 판서(判書)를 역임하였다. 선생은 개국공신 남재(南在)의 손자로 17세때 벼슬길에 나가 여러 벼슬을 거쳐 세종31년(1449)右議政을 거쳐 文宗 1년(1451)左議政이 되어 皇甫仁, 金宗瑞와 함께 端宗을 보필해 달라는 文宗의 고명을 받았으나 그 해 風疾病으로 벙어리가 되어 정계에서 은퇴하였다. 계유정난(癸酉靖難)의 화를 입었다가 성종20년(1489) 손자 남기(南祈)의 상소로 복원되었다.

 

나 .   南智夫婦의 墓

1 .  위치 : 충북 진천군 문맥면 평산리 安陵마을

  문맥면 소재지에서 좌측방향  외각도로 다리 밑을 지나 왼쪽 구곡리 방향으로 15분쯤 가노라면  푯말이 나타난다. 남지(南智)선생 부부의 묘소가 있는 문백면 평산리 안릉(安陵) 마을에 들어서면, 오래된 팽나무와 잘 단장된 충간재(忠簡齋) 재실이 보인다.

  齋室뒤 오른편 야트막한 산위에 두기의 묘가 보인다.  오르는 순서로 부인의 묘느 봉분의 형태는 장방형으로 비석은 없으며,  약 30m앞쪽 결인속기처를 지나  南智선생묘가 보인다. 묘는 장방형으로 새로 조성되었으며 護石으로 1단을 두르고 그 뒤에 사다리꼴을 한 큰 봉분이다. 墓碑와 문인석 및 장명등이 갖추어져 있다.  묘아래 50m 지점에는 숙종때에  8대손 남구만(南九萬)이 찬문한 神道碑가 碑閣안에 있다. 이곳 墓地는 화려하지 않으면서도 아름답고, 단순하면서도 고결한 운치를 보여주는 山姿秀麗한 곳이라 느껴진다.

<忠簡公 神道碑>

 

2 . 形氣論

  看山을 위해 龍,穴,砂,水를 論하고자 龍脈을 살피니  완만한 곡선을 이룬 천마사(天馬砂)가 乾方으로  主山이 된다. 흔히 天馬砂는 말의 등 모양으로 늘어진 능선을 지니고 있는 산을 가리키는 것으로  아주 예쁘고 멋지게 갖추어있는 모습이다.

驛馬는 어떤일이 성취되도록 독촉하는 역할을 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데, 팔방馬位, 借馬법, 四局馬法 등이 있다. 特히 局에 馬가 있으면 催貴馬라하여 速發富貴하는데 그 중에서도 乾方의 馬와 離方의 馬를 최고로 친다.

  이곳 墓所를 통털어 비룡승천형(飛龍昇天形)의 자리라고 하는데, 비룡승천형은 나르는 용이 하늘로 오르는 형국을 지닌 명혈의 이름이다. 어쨋튼 이런 곳은 "天藏秘地"의 자리라서 凡人들의 눈에는 쉽게 보이는 곳이 아니다.

 

  傳해오는 이야기로는 이 곳에 墓를 조성할 때의 일로,  흙을 파 내려가던 사람들의 삽에 무언가가 걸려서  조심조심 파 보니 棺 하나가 나왔는 데. 뚜껑을 열자, 한 마리의 鶴이 棺에서 나와 푸른 하늘로 날아갔다고 한다. 깜짝 놀란 인부들이 얼른 뚜껑을 덮었는데, 또 한 마리의 鶴이 날아가려다 棺 뚜껑에 치였고, 한 마리는 그대로 棺에 갇혔다고 傳한다. 이러한 신비로운 일화가 전하는 곳은 "天藏秘地"로 보기드문 명당지로 알려지고 있다. 순서대로 貞敬夫人墓부터 보기로 한다.

<全義 李氏墓>

 

  이곳 貞敬夫人全義李氏墓所는 맑은 물에 피어난 연꽃 모양의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이나, 모란이 반쯤 피어난 모양의 모란반개형(牡丹半開形), 또는 천심십도(天心十道)의 정말 아름다운 천장비지의 터라고 이야기한다.  안산과 주산이 이렇게 앞뒤로 이어지고, 청룡과 백호의 가장 높은 봉우리를 이은 좌우의 선이 묘소를  정확하게 교차하고 있으며, 또한 양수협출(兩水挾出) 두 물줄기를 양쪽에 끼고 있는 모란반개의 한가운데 花心穴이라 보고있다.

<案 山>

 

  辛坐乙向으로 墓는 天心十道의 한 중앙에 똑 떨어지게 자리를 잡고 있었다. 절묘한 위치이다. 그리고 사방이 탁 트인 돌혈(突穴)이다. 돌혈은 주변 보다 튀어나온 곳에 이루어진 혈로써, 태음(太陰)에 해당하는 자리이다.  아마도 이곳 안릉(安陵)이란 마을 이름이 이렇게 좋은 명당자리를 두고 傳해오는 이름이 아닐가?.

  水口의 吉凶으로 판단해보면 右水到左하여 艮寅方으로 흘러 나감으로 正養向이 되는 것으로 局內의 우측 巽巳 長生水와 丙午 天祿貴人水, 丁未관대수, 坤申임관수가 같이 艮方絶位로 나가니, 귀인록마상어가(貴人祿馬上御街)라 하여 귀인록마가 대궐길에 오른다는 말이며, 人物과 財物이 旺하고 功名賢達하여 발복이 끊이지 않으며, 忠孝賢良한 후손이 나고 남녀가 장수하고, 남자보다 딸들이 더욱 뛰어나는 養向絶破로 楊公의 救貧進神水法에 해당된다.

<忠簡公 墓>

 

  忠簡墓所는 부인의 묘에서  20m쯤 내려가자 결인속기처가 나타나고, 좌우로 영송사가 늘어섰는데, 특히 오른쪽의 것이 더욱 분명한 모습이다. 그 아래에 예상대로 혈이 확 펼쳐졌다가 중앙에 가서 다시 좁혀졌다. 비룔승천형(飛龍昇天形)의 명혈로 子方向에서 내려온 子龍이다.

 

  右白虎가 뻗어내려 오방(午方)에 案山을 이뤘는데, 정확하게 半圓形을 한 봉우리 네 개가 案山을 이룬 아주 재미있고 귀한  모습이다. 이는 곧 비룡승천형의 터가 갖추어야 할  여의주가 형성되어있는 곳이라 하겠다.  큰 半圓形 봉우리는 정승 벼슬자리를 가리키는데, 조금 작은 半圓形 봉우리 셋은 판서(判書) 정도의 자리를 가리킨다고 보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상서로운 구름의 모양을 한 案山의 이름을 상운사(祥雲砂)라고 하여, 아주 貴하게 여긴다.

  이곳의 案山은 크게 보면, 天馬의 形局이기도 하다. 그리고 案山이 혈장 앞으로 바싹 다가앉았으니  發福이 빠른 이른바 속발지지(速發之地)라 하겠다.

<案 山> 

 

  入向은 임자좌병오향(壬子坐丙午向)에 辛戌 得 ,乙辰破로 되어있다.  화국(火局)으로 左水到右하여야 하는데 右水到左하였으니 法水에 어긋나고, 즉 艮寅長生水方에서 得水하여 辛戌正庫로 흘러나가야 正旺向이되어 人丁이 旺盛하고 發富發貴하는 자리라 하는데, 자세히 看山해보면 가장 조심해야하는 龍上八殺에 해당하니 오히려 자식을 치고 나가는 凶殺로 자식이 病弱해서 단명한다는 말이다. 踏山하는 사람들은  좋은 자리라 극찬하나  이런 形局이면 특별히 조심해야 하는 穴地다. 그러나 案山證穴法으로 定穴하는 秘訣도 있으니 어느것이 최선의 방법인지 각자 판단할 숙제이다.

<西向의 碑石>

 

  四神砂를 살펴보니 묘방(卯方)에 붓끝처럼 뾰족한 봉우리 하나가 서 있으니  문필봉(文筆峰)으로 左靑龍이 뻗어가다가 중간에 다소 허약해진 부분에 서 있다. 삼길방(三吉方)卯亥庚에 허약한 龍의 기상을 채워주어 아주 좋다. 後孫들이 크게 發富하고  貴하게 되어, 長壽 한다는 形局이다. 또한 壬坐에 天乙貴人 卯方에 文筆峰이있으니 어찌 後孫이 登科出仕하지 않을 손가?. 그런데 이 墓所에는  墓碑가 특이한 모습으로 서 있는데  墓所의 우측에서 서향(西向)을 하고 있는 것으로 10대손 남익엽(南益曄)이 1728년 4월에 세운 것이다. 

  時間이 흐른다. 아름다운 花心의 香氣에 젖어 깊어가는 봄날 주변의 산들이 부드럽고, 물이 맑고, 그래서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에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적덕자(積德者)의 福이 아닐까?,  이런 곳은 대개 風水的으로 좋은 明堂地다. 그 이유는 風水의 진정한 의미가 인간의 삶으로부터 생겨났기 때문이라 생각하면서 기쁨과 아쉬움을 남기고 떠났다.-태극풍수지리학회   丁亥年 四月 八日 

 

출처 : 하늘이열린곳
글쓴이 : 운영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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