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486-2번지
기념물 제 42호
퇴계는 1501년(연산군 7) 11월 25일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현 노송정 종택 태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진사 이식(李植)이고, 어머니는 의성 김씨와 춘천 박씨 두 분이다.
김씨는 잠, 하, 신담부인 등 2남 1녀를 두고 별세하였고, 재취로 들어온 박씨가
서린(일찍 죽음), 의, 해, 증, 황 등 5형제를 낳았는데 퇴계는 그 막내이다.
[퇴계종택 전경]
퇴계 종택은 도산서원에서 북쪽 방향으로 약 3km의 도산면 토계리에 자리잡고 있다.
현재에도 퇴계 종가댁으로 후손들이 살고 있다.
[퇴계종택]
퇴계 이황(1501-1570) 선생은 50세 때, 이 곳 토계의 시냇가에
'한서암'을 짓고 살기 시작하여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살게 되었다.
원래의 건물은 화재로 없어지고 현 종택은 1929년 옛 종택의 규모를 참고하여
다시 지은 것으로, 정문에 '퇴계 선생 구택(退溪先生舊宅)'이란 현판이 걸려 있다.
[퇴계종택 안채]
우리가 가는 날. 방송국에서 종택을 취재도 하고 사진을 찍으려 왔다.
그 분들의 모습도 담아보았다.
[퇴계종택 안채에서 본 구택]
이 건물은 1926∼1929년 사이에 선생의 13대손 하정공(霞汀公, 忠鎬)이
옛 종택의 규모를 따라 신축하였다.
정면 6칸, 측면 5칸의 '?'자 형태인데 총 34칸으로 이루어졌다.
우측에 있는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 權斗經 筆)'은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이다.
추월한수정은 마루에는 '도학연원방(道學淵源坊)'이란 현판 등이 게판되어 있다.
[옆에서 찍은 종택 모습]
퇴계 선생의 손자인 동암 이안도가 지은 집으로 대를 이어 살아오다가
1715년(숙종41)에 정자인 추월한수정을 건축하였다.
이 정자는 조선 후기의 학자인 창설재 권두경 공이 퇴계 선생의 도학을
추모하여 지었다고 한다.
그 후 퇴계 선생의 10대 손인 고계 이휘녕이 구택의 동남쪽 건너편에 새로 집을
지어 옮겨 살았는데 1907년 왜병의 방화로 두 곳 종택이 다 불타버렸다.
지금의 종택은 1926에서 1929년 사이에 13대손 하정 이충호가 이곳에 세거하던 임씨들의
종택을 매입하여 이건하였으며 추월한수정도 옛 건물처럼 재건하였다.
야산을 등지고 비교적 평탄한 지형에 동남동향으로 자리잡은 이 종택은 5칸 솟을대문과
ㅁ자형 정침이 있고, 우측에 5칸 솟을대문과 한수정이 있으며 뒤에 사당이 있다.
퇴계 선생의 묘소는 종택에서 남쪽으로 약 1km 떨어진 건지산 중턱에 있다
[종택 옆 동산을 따라...]
지금부터 동산 한바퀴 돕니다.
따라 오셔요.
한바퀴 휘돌아 오셨나요.
숨이 가쁘시죠.
우선 숨부터 고르셔요.^^
종택 맞은 편 토계 건너에 퇴계 선생님께서 처음으로 후학을 가르치던
학당을 재건했다는데..
원래는 초가집이였으나 재건하면서 기와로 바꾸었다 하는데, 혹 저곳이 아닐지....
종택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피어있던 하얀 무궁화가 떠나는 객에게
한들 한들 꽃잎을 흔들어댄다.
무심히 피어 있는 저 무궁화 꽃에도 의미를 부여해 보며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
[사진 / 초아]
[글 / 초아(안내판, 인터넷 참조]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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