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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남미여행 21일 4. 칸쿤(Cancun)-카리브를 보다.

회기로 2012. 9. 13. 21:22

중남미여행 21일 4. 칸쿤(Cancun)-카리브를 보다.

 

칸쿤. 카리브.

멕시코시티에서 비행기로 두 시간 남짓 날아온 카리브해 연안의 칸쿤.

칸쿤은 지금은 국내에서도 신혼커플들에게 선망의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곳 중의 하나가 되었다.

 

칸쿤의 카리브해...색깔이 신비스러운 푸른 빛이다.

 

 

카리브해는 나의 머리 속에 낭만의 바다로 새겨져 있다.

카리브해에 자리잡고 있는 쿠바는 북한과 함께 몇 안되는 공산주의의 나라이지만 

고교때 학생애창곡집에서 보고 배운 노래

'배를 타고 하바나를 떠날 때

나의 마음 슬퍼 눈물이 흘렀네...~~'

로 시작되는 라 팔로마(La Paloma)의 무대가 바로 쿠바의 수도 아바나(Havana)이고,

쟈마이카(Jamaica)는 대학 1학년 때인 1969년에 한창 불러댔던 Jamaica Farewell의 무대이고,

내가 초등학교 다니던 1950년대 말, 60년대 초 형님들이 즐겨 흥얼대던 '마틸다'나

'데이 오, 데에에이오~~'로 시작되던 바나나보트송 등

해리 벨라폰테의 노래들이 생각나는 곳이요,

 재즈 발상지인 뉴올리언즈도 바로 이곳 카리브해에 면한 항구인 것이다 .

'누구를 위해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를 쓴 어네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것도 바로 이 바다이지 않은가.

  수많은 크루즈 여객선들이 오가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색깔을 지닌 바다.

 

 

 

  

 

 

 존웨인의 옛날 서부 영화 베라크루즈나 리오그란데 모두 카리브해에 면한 도시와 강을 두고

미국과 멕시코간에 벌어진 전투를 배경 삼은 곳 아닌가.

최근의 영화, 카리브해의 도적의 무대이기도 하고...

보물섬과 해적선과 크루즈 여행과, 재즈와 낭만...

 

 

 

 

 

그 뿐인가?

휴스턴 항구, 뉴올리언즈, 모빌등은 옛날 종합상사 근무 시절 수많은 화물들을 실어 보내던 곳이기도 했다.

 

가끔씩 초대형 허리케인이 발생해서 전 미국을 긴장 시키기도 하는 곳이 이곳 카리브해이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수많은 희생자를 내었던 아이티 지진의 고장이기도 한 이곳.

 

카리브는 가보고싶은 곳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기도 했다.

카리브해를 면한 휴양지인 칸쿤에서 이틀밤만 묵고 가는 것이지만 내 마음은 한없이 설렌다.

게다가 유카탄 반도의 끝이다. (유카탄에 대해서는 다음 회에 나의 소회를 쓸 예정이다.) 

그 카리브해를 칸쿤에서 본다..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칸쿤은 원래 마야어로 '뱀의 둥지'를 말하는데

뱀은 이곳에 서식하는 오렌지색에 검은 고리를 두른 맹독의 코랄뱀을 의미한다고 한다.

코코낫 플랜테이션을 했던 3가구 밖에 살지 않았다는 이곳은 

1970년대 이후 멕시코 정부의 적극적인 개발계획에 따라

호텔들이 들어서기 시작해서 지금은 세계유수의 관광, 휴양지로 탈바꿈했다.

칸쿤은 시티존과 호텔존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숫자 7자 모양의 좁고 긴 호텔존은 총 27Km의 길이로서

총 32000실 이상의 룸이 있을 정도로 세계 유수의 호텔 체인은 모두 들어와 있다고 한다.

호텔존은 한 쪽은 카리브해,  다른 한 쪽은 빽빽한 맹그로브숲과 석호의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칸쿤은 멕시코 현지인들 보다는 오히려 미국인들이 가장 찾고 싶어하는 관광지 중의 하나라고 한다.

 

전망대에서 본 풍경 ; 오른쪽이 석호와 맹그로브 숲이고 왼 쪽에 조금 보이는 것이 카리브해이다.

이 좁은 섬을 따라 호텔과 리조트들이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석호와 맹그로브 숲.

 

석호와 맹그로브숲

 

오른 쪽이 카리브해...

 

왼쪽이 카리브해.

  

우리가 묵었던 호텔...

 

해안 리조트...

 

 

 

해양스포츠...

  

 

 

 

 가족, 연인의 키스...

 

 

 

전망대

올라가면서, 내려오면서 몇 바퀴를 돈다.

위의 사진들의 상당수는 이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이다.

 

치첸이사 피라미드로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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