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남미여행 21일 10. 하늘위의 동물의 왕국...

중남미여행 21일 10. 하늘위의 동물의 왕국...

 

 

아바나 공항을 뒤로 하고 파나마행 비행기가 하늘을 차고 오른다.

페루로 가야 하는데 부활절 연휴가 겹쳐서인지 여행사에서 직항 비행기를 구하지 못한 모양이다.

어찌 되었든 창가 좌석에 앉은 나는 이제까지 200회가 넘을 비행기 탑승중 가장 환상적인

황혼과 구름의 어우러짐을 보게 되었다.

이걸 놓칠 수 없다.

 

바로 이 장면들인데...

 

비행기가 이륙하면서도 계속 구름 속을 들락날락하더니...

 

 

쿠바 남쪽 카리브해에서 이런 섬들이 보이고...

 

 

그러고는 멀리 이런 구름 기둥이 하늘과 바다를 연결시키고 있었다.

 

 

카리브해에 비치는 태양의 반사로 보아 물결은 거울같이 잔잔해 보인다.

 

 

 

그런데 돌연 하늘에서 이런 풍경이 나타난 것이다.

 

 

 

때론 금강산 만물상 같기도 하고...

 

 

 

갖가지 동뭉들이 노는 아프리카의 초원 같기도 한

하늘의 풍경...

 

 

먹이를 노리는 백수의 왕과 한가로이 풀을 뜯는 물소...

내셔널 지오그래피, 동물의 왕국의 한 장면이 하늘위에서 연출된 것이다.

 

 

그리고는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상시의 석양으로 바뀌어 나간다.

 

 

페루의 쿠스코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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