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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제17강】 사주팔자 뽑는 법-3 (일주)

회기로 2015. 1. 25. 16:51

[사주강의]

 

17사주팔자 뽑는 법-3 (일주)

 

·송은석(사주 칼럼니스트)

 

추석을 지나 본격적인 가을로 들어서니 여기저기 행사가 많아진다. 필자가 활동하고 있는 유림사회는 봄·가을에 각종 행사가 집중되어 있다. 향교·서원·재실등에서 행해지는 석전·석채·향사등이 일 년에 두 번 봄·가을에 행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저기 쫒아 다니다보니 개인 사정으로 본 강의가 좀 뜸했다. 이 점 부디 양해해 주기를 바란다.

 

오늘은 일주(日柱)’ 뽑는 법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일주는 태어난 날에 해당하는 간지를 말한다. 연주나 월주 뽑는 일에 비하면 일주 뽑는 일은 눈 감고도 할 수 있을 만큼 쉽다. 만세력에서 태어난 날짜에 해당하는 간지 두 자만 옮겨 적으면 되기 때문이다. 연주나 월주처럼 절기 입절일 등을 따질 필요가 없다. 그냥 태어난 날짜에 적혀 있는 간지 두 자만 뽑아내면 된다.

 

앞서 예를 들었던 필자의 생년월일을 가지고 일주를 한번 뽑아보자.

 

‘197077(), 197064() 오전 9-11

 

<6월 계미(癸未)>

절기

 

 

 

소서

 

 

 

 

 

 

 

 

 

 

 

 

 

 

 

대서

 

 

 

 

양력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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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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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

입절

 

 

 

亥正

 

 

 

 

 

 

 

 

 

 

 

 

 

 

 

申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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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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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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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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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3

3

4

4

4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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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

6

7

7

 

 

만세력에서 필자의 생일인 ‘64(), 77()’ 란을 찾아보면 일진 칸에 무자(戊子)’가 배당되어 있다. 이 두 글자가 필자의 일주가 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이의 생일이 ‘620(), 723()’이라면 갑진(甲辰)’이 그 사람의 일주가 되는 것이다. 너무 쉽지 않은가? 그런데 실제 사주팔자를 뽑다보면 실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사주팔자 뽑는 법을 몰라서가 아니라 아직 익숙하지 않다보니 실수를 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학자의 입장에서는 사주를 뽑을 때 시간이 좀 걸리고 귀찮더라도 두 번 세 번 확인해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주팔자 네 기둥인 연주·월주·일주·시주는 어느 것 할 것 없이 다 중요하다. 하지만 굳이 사주감정에 있어 그 중요도를 가늠해본다면 단연 일주가 가장 중요하다. 왜냐하면 일주는 사주팔자의 주인에 해당하기 때문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사주팔자 전체를 보지 않고 일주만 보고도 그 사람의 성향 정도는 정확하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의 경우처럼 남자의 일주가 무자인 경우는 대체로 믿음과 신뢰를 우선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조직 내에서 항상 중도를 지향하고, 조직의 융화에 기여하는 바가 많은 사람들이다. 이처럼 일주 하나만을 가지고도 그 사람의 성향을 상당부분 확인할 수 있다. 나아가 다른 사주기둥들과의 복잡한 상관관계를 논할 때도 일주가 그 기준점이 되기 때문에 사주팔자 네 기둥 중 일주가 가장 중요한 기둥이 되는 것이다.

 

오늘은 이렇게 일주를 뽑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연주·월주에 비해 쉽고 간단한 일주 뽑는 법을 다시 한 번 요약해보고 오늘 강의를 마치고자 한다.

 

 

일주 뽑는 법

 

만세력에서 태어난 해당 연도의 월에 해당하는 표를 찾는다
생일에 해당하는 날짜를 찾아 그에 배당된 일진(간지) 두 글자를 찾는다
이것이 일주이다


 

이상끝...

 

2014.9.24

송은석(사주칼럼니스트)

018-525-8280

출처 : 마의태자의 풍경산방
글쓴이 : 풍경 송은석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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