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씨행단(孟氏杏壇)) - 청백리 고불 맹사성
누구든지 한 번 쯤은 소의 잔등을 타고 가면서 피리를 부는 노인의 그림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 노인이 바로 맹고불- 황희정승과 버금가는 조선 초기의 명재상이자 청백리.
황희 못지 않게 많은 일화를 전해주는 분, 고불 맹사성이다.
그가 살았던 집, 맹씨행단.
맹씨행단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단순히 은행나무가 있어서가 아니다.
공자가 제자들을 은행나무단에서 가르쳤기 때문에 학문을 닦는 터전을 행단이라 한단다.
이곳도 고불이 심었다는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있는 데다가 후학을 가르친 곳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곳이란다.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은 은행나무 두 그루. 수령 600년이 넘었다.
안내판과 맹씨행단 기념관.
고불의 21대손 되신다는 맹건식 할아버지.
열심히 가계에 대해 설명중이시다...
고불의 초상화, 유감스럽게도 유리창에 사진을 찍는 내가 포개어져서...
영조 임금으로부터 하사 받은 충효세업 청백가성(忠孝世業 淸白家聲)이란 어제사액(御製賜額)(영조 26년(17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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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씨고택
이 집은 원래 고려말의 충신 최영장군의 집이었다고 한다.
최영장군과 얽힌 일화에 나오는 대로 고불은 장군의 손녀 사위가 되었고
이 집은 맹씨 가문의 집이 되었다.
최초의 건축은 고려 후기 인 1330년의 일인데 그 후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쳐서
원 모양은 많이 변형되어 오늘에 이른다.
고려후기의 부재와 창호등이 아직 남아 있는 귀중한 건축물이다.
사찰이나 궁궐건축이 아닌 민가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건물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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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덕사(世德祠)
세덕사는 맹유(조부)와 맹희도(부친), 그리고 맹사성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강원도 고성군에서 발견한 재미있는 기우취적(騎牛吹笛 : 소를 타고 피리를 붐)
맹고불...,고불 맹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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