象村先生詩
[상촌(象村) 신흠(申欽) 1566~1628]
조선시대 송강 정철, 노계 박인로, 고산 윤선도와 더불어 조선 4대문장가로 꼽힌다. 본관은 평산(平山), 자는 경숙(敬淑)이며, 호는 현헌(玄軒). 상촌(象忖). 현옹(玄翁). 방옹(妨翁). 시호는 문정(文貞)이다.
개성도사 승서(承緖)의 아들로 태어나 1586년(선조 19년)문과에 급제하여 예조판서, 좌.우의 정을 거쳐 1627년(인조 5년) 영의정에 이르렀다.
1613년(광해군 5년) 영창(永昌)대군의 옥사가 일어났을 때 선조의 유교칠신(遊敎七臣)중의 한 사람으로 관직에서 쫓겨나고 뒤에 춘천에 귀양갔다. 인조반정이 되자 다시 우의정에 오르고 대제학을 겸하였다. 상위. 율법. 산수. 의복에 관한 서적에까지 통했으며 육경(六經)을 바탕으로 하는 문장이 뛰어나 월사(月沙), 계곡(谿谷), 택당(澤堂)과 더불어 4문장가라 불리며 글씨도 잘 썼고, 이항복(李恒福)동과 함께 선조실록(宣組實錄)의 편찬 사업에도 참가하였으며 저서로는 <상촌집(象忖集)>이 있다.
동천년노항장곡(桐千年老恒藏曲) 오동나무는 천년이 되어도 항상 곡을 간직하고 있고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동안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월도천휴여본질(月到千虧餘本質)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이 남아 있고
유경백별우신지(柳經百別又新枝) 버드나무는 백번 꺾여도 새가지가 올라온다.
출처 : 백연서예사랑방
글쓴이 : 백연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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