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계시판

[스크랩] 30. 관동별곡(정철)

회기로 2010. 1. 24. 19:58
 

30. 關東別曲  鄭澈(1536-1593)


江강湖호1)애 病병이 깁퍼/ 竹죽林님의 누엇더니2)

關관東동 八팔百里리에/ 方방面면3)을 맛디시니

어와 聖恩은4)이야/ 가디록 罔망極극다

延연秋츄門문5) 드리라/ 慶경會회南남門문6) 라보며

下하直직고 믈러나니/ 玉옥節졀7)이 알셨다

平평丘구驛역8) 을라/ 黑흑水슈9)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鴙티岳악이 여긔로다

昭쇼陽양江강 린믈이/ 어드러로 든단말고

孤고臣신去거國국10)에/ 白髮발도 하도할샤

東동州11)밤 계오새와/ 北북寬관亭뎡의 올라니

三삼角각山산 第뎨一일峰봉이/ 마면12) 뵈리로다

弓궁王왕13) 大대闕궐 터희/ 烏오鵲작이 지지괴니

千쳔古고 興흥亡망을/ 아다 몰다

淮회陽양 녜일홈이/ 마초아 시고

汲급長댱孺유14) 風풍彩를/ 고텨아니 볼게이고

營영中듕15)이 無무事고/ 時시節졀이 三삼月월인제

花화川쳔16) 시내길히/ 楓풍岳악17)으로 버더있다

行裝장을 다치고/ 石셕逕경18)의 막대디퍼19)

百川천洞동20) 겨두고/ 萬만瀑폭洞동21) 드러가니

銀은 무지게/ 玉옥 龍룡의 초리22)

섯돌며23) 소/ 十십里리예 자시니

들을제 우레러니/ 보니 눈이로다

金금剛강臺24) 우층의/ 仙션鶴학25)이 삿기치니

春츈風풍玉옥笛뎍聲셩26)의/ 첫을 돗던디

縞호衣의玄현裳샹27)이/ 半반空공 소소니

西셔湖호 녯주인28)을/ 반겨서 넘노29)

小쇼香향爐노 大대香향爐노30)/ 눈아래 구버보며

正졍陽양寺31) 眞진歇헐臺32)/ 고텨올나 안말이

廬녀山산33)眞진面면目목이/ 여긔야 다뵈다

어와 造조化화翁옹34)이/ 헌토 헌샤

거든 디마나/ 셧거든 솟디마나

芙부蓉용35)을 / 白玉옥을 믓것

東동溟명36)을 박/ 北북極극을 괴왓37)

놉흘시고 望망高고臺38)/ 외로울샤 穴혈望망峰봉39)

하의 추미러/ 므일을 로리라

千쳔萬만劫겁40) 디나록/ 구필줄 모다

어와 너여이고/ 너니 잇가

開心심臺41) 고텨올나/ 衆듕香향城셩42) 라보며

萬만二이千쳔峰봉을/ 歷역歷역히 혜여니

峰봉마다 쳐 잇고/ 긋마다 서린긔운

거든 조티마나/ 조커든 디마나

뎌긔운 흐터내야/ 人인傑걸을 고쟈

形형容용도 그지업고/ 體톄勢셰43)도 하도할샤

天텬地디 삼기실제/ 自然연이 되연마

이제와 보게되니/ 有유情졍도 有유情졍샤

毘비盧로峰봉44) 上샹上샹頭두의/ 올라보니 긔뉘신고

東동山산45) 泰태山산46)이/ 어야 놉돗던고

魯노國국 조븐줄도/ 우리 모거든

넙거나 넙은 天下/ 엇야 젹닷말고47)

어와 뎌디위48)/ 어이면 알거이고

오라디 못거니/ 려가미 고이랴

圓원通통골49) 길로/ 獅子峰봉을 자가니

그알 너러바회50)/ 火화龍룡쇠51) 되어셰라

千쳔年년 老노龍룡이/ 구구 서려이셔

晝듀夜야의 흘녀내어/ 滄창海예 니어시니

風풍雲운을 언제어더/ 三삼日일雨우52) 디련다

陰음崖애53)예 이온54)풀을/ 다살와 내여라

摩마訶아衍연55) 妙묘吉길祥상56)/ 鴈안門문재57) 너머디여

외나모 근리/ 佛불頂뎡臺58)예 올라니

千쳔尋심59)絶졀壁벽을/ 半반空공애 셰여두고

銀은河하水슈 한구/ 촌촌이60) 버혀내여

실티 플텨이셔/ 뵈티 거러시니

圖도經경61) 열두구/ 내 보매 여러히라

李이謫뎍仙션62) 이제이셔/ 고텨의논 게되면

廬녀山산63)이 여긔도곤/ 낫단말 못려니

山산中듕을 양보랴/ 東동海로 가쟈라

藍남輿여緩완步보64)야/ 山산暎영樓누의 올나니

玲영瓏농碧벽溪계65)와 數수聲성啼뎨鳥됴66)/ 離니別별을 怨원67)

旌졍旗긔를 티니/ 五오色이 넘노68)

鼓고角각69)을 섯부니70)/ 海해雲운이 다것

鳴명沙사71)길 니근72)이/ 醉취仙션73)을 빗기시러

바다 겻두고/ 海棠당花화74)로 드러가니

白鷗구야 디마라/ 네벗인줄 엇디아

金금幱난窟굴75) 도라드러/ 叢총石석亭뎡76)의 올라니

白玉옥樓누77) 남은 기동/ 다만네히 셔잇고야

工공倕슈78)의 셩녕79)인가/ 鬼귀斧부80)로 다가

구야 六뉵面면은/ 므어슬 象샹톳던고81)

高고城셩을란 뎌만두고82)/ 三삼日일浦포 자가니

丹단書셔 宛완然연되83)/ 四仙션84)은 어가니

예사흘 머믄 後후의/ 어가 머믄고

仙션遊유潭담85) 永영郞낭湖호86)/ 거긔나 가잇가

淸쳥澗간亭뎡87) 萬만景경臺88)/ 몃고 안돗던고89)

梨니花화 셔디고/ 졉동새 슬피울제

洛낙山산 東동畔반90)으로/ 義의相샹臺91)예 올라안자

日일出츌을 보리라/ 밤듕만 니러니

祥상雲운92)이 집픠동93)/ 六육龍뇽이 바퇴94)

바다 날제/ 萬만國국이 일위더니95)

天쳔中듕의 티니/ 毫호髮발96)을 혜리로다

아마도 녈구롬97)이/ 근쳐의 머믈셰라98)

詩시仙션은 어가고/ 咳唾타99)만 나맛니

天텬地디間간 壯쟝긔별/ 셔히도 셔이고100)

斜샤陽양 峴현山산101)의/ 躑쳑躅쵹102)을 므니와103)

羽우蓋개芝지輪륜104)이/ 鏡경浦포로 려가니

十십里리 氷빙紈환105)을/ 다리고 고텨다려

長댱松숑 울소개/ 슬장106) 펴뎌시니

믈결도 자도잘샤/ 모래 혜리로다

孤고舟쥬解纜람107)야/ 亭뎡子우희 올라가니

江강門문橋교108) 너믄겨/ 大대洋양이 거긔로다

從둉容용109)댜 이 氣긔像샹110)/ 闊활遠원111)댜 뎌境경界계112)

이도곤 / 어 잇닷말고

紅홍粧장古고事113)/ 헌타114) 리로다

江강陵릉 大대都도護호/ 風풍俗쇽이 됴흘시고

節절孝효 旌졍門문115)이/ 골골이 버러시니116)

比비玉옥 可가封봉117)이/ 이제도 잇다다

眞진珠쥬館관118) 竹듁西셔樓루119)/ 五오十십川천120) 린믈이

太白山산 그림재/ 東동海로 다마가니121)

하리 漢한江강의/ 木목覓멱122)의 다히고져

王왕程뎡123)이 有유限고/ 風풍景경이 못슬믜니124)

幽유懷회125)도 하도할샤/ 客愁수도 둘업다

仙선槎사126) 워내여/ 斗두牛우127)로 向향살가

仙션人인128)을 려/ 丹단穴혈129)의 머므살가

天텬根근130)을 못내보와/ 望망洋양亭뎡의 오말이

바다밧근 하이니/ 하밧근 므서신고

득 怒노 고래131)/ 뉘라셔 놀래관대

블거니 거니/ 어즈러이 구디고

銀은山산132)을 것거내여/ 六뉵合합133)의 리

五오月월 長댱天텬134)의/ 白雪셜135)은 므일고

져근덧136) 밤이 드러/ 風풍浪낭이 定뎡거

扶부桑상137)咫지尺쳑의/ 明명月월을 기리니

瑞셔光광 千쳔丈댱138)이/ 뵈 숨고야139)

珠쥬簾렴을 고텨것고/ 玉옥階계140) 다시쓸며

啓계明명星셩141) 돗도록/ 곳초안자 라보니

白蓮년花화142) 가지/ 뉘라셔 보내신고

일이 됴흔 世셰界계/ 되 다뵈고져

流뉴霞하酒쥬143) 득부어/ 려 무론말이

英영雄웅은 어가며/ 四仙션은 긔뉘러니

아모나 맛나보아/ 녯긔별 뭇쟈니

仙션山산144) 東동海예/ 갈길도 머도멀샤

松숑根근을 베여누어/ 픗을 얼픗드니

의 사이/ 날려 닐온말이

그 내모랴/ 上샹界계145)예 眞진仙션이라

黃황庭뎡經경146) 一일字/ 엇디그릇 닐거두고

人인間간의 내려와셔/ 우리 오다

져근덧 가디마오/ 이술잔 머거보오

北북斗두星셩 기우려147)/ 滄창海水슈 부어내여148)

저먹고 날머겨/ 서너잔 거후로니

和화風풍이 習습習습149)야/ 兩냥腋150)을 추혀드니

九구萬만里리 長댱空공151)애/ 져기면 리로다

이술 가져다가/ 四海예 고로화

億억萬만蒼창生152)을/ 다 醉케 근後후의

그제야 고텨맛나/ 잔 쟛고야

말디쟈 鶴학을 고/ 九구空공153)의 올나가니

空공中중 玉옥簫쇼154)소/ 어제런가 그제런가

나도 을여/ 바다 구버보니

기픠 모거니/ 인들 엇디알리

(두어라) 明명月월이 千쳔山산萬만落낙155)의/ 아니 비쵠  없다


출처 : 금강산문학
글쓴이 : 금강산인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