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오페라 가르니에, 라파이에트 백화점, 빅버스 관광 - 36일 간의 프랑스 여행
6월 18일 (토)
오페라 가르니에(오페라극장)--갤러리 라파이예트 백화점--빅버스--
바토 파리지엔느(세느강 유람선)- 빅버스-오페라극장 - 몽마르트르언덕 - 몽파르나스 타워
실질적인 관광으로는 파리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할 일이 너무 많이 남았다.
아침부터 지하철을 타고 오페라극장 앞에서 내렸다
외관이 화려하다.
파리 패스에 따라 오페라 극장은 내부 관람이 가능한 것도 있는데
우리가 샀던 패스는 별도의 돈을 내어야 하기도 하고
시간이 부족하기도 해서 내부 관람은 생략하기로 했다.
아깝다. 파리에서 1주일을 보내는데도 시간이 부족하다니...
내부에는 샤갈이 마음먹고 펼친 작품으로 채워져 있다는데...
대충 겉만 훑고 갈라리 라파이에트 백화점으로 향했다.
애개, 겉은 그렇게 멋있게 생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백화점 내부의 중앙통이 정말 아름답다.
화장품이나 약품들을 사기 위해서 세느강 남쪽에 있는 몽주약국으로
많이들 가는 모양이다.
아내와 백화점 뒷쪽에 있는 약국으로 향했다.
그리고...
약간의 약품과 화장품을 산다.
그리고 파리에서의 마지막 오후를 소쿠리패스를 통해서 미리 예약해 놓았던
2층 관광버스인 빅버스와 세느강 유람선 바토 파리지엔느를 타고 보낸다.
빅버스 정류장을 위치를 약간 혼동하는 바람에 아까운 시간 20분 가량 허비했다.
그래도 날씨가 괜찮아서 좋다.
퐁뇌프 다리 근처에서 빅버스를 탔다.
저건 우리가 탄 빅버스와는 또 다른 2층버스다.
퐁뇌프에 빽빽하게 걸린 자물쇠들...
그들은 아직도 자물쇠를 걸고 열쇠를 던질 때와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 걸까?
거닐어보고 싶었지만 실천을 못했던 목조 퐁데자르-'예술의 다리'이다.
루브르로 연결되는 다리와 입구.
오르세.
의사당.
콩코드광장...
그런데 짙은 먹구름이 덮이고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2층 버스 제일 앞쪽으로 옮겼다...
개선문이 보이는 샹젤리제 거리로 들어서니
비는 더욱 거세진다.
그러더니 다시 개이고, 다시 비가 오고의 반복이다.
참 변덕스러운 파리의 날씨다.
샹젤리제거리를 올라가서 개선문에 이른다.
개선문의 꼭대기는 저렇게 보인다.
사흘 전 나도 저기에 있었지...
내가 탄 빅 버스가 바로 저렇게 생겼다.
길거리 약장수(?)도 있고...
가게의 장식도 있다.
샤를 드골의 동상이 아닌가 싶다.
그 뒤가 그랑 팔레-대궁전이다.
외관만 훑는다.
그리고 마주 보고 있는 쁘티 팔레 - 소궁전이다.
그리고 직접 건너지 못해서 아쉬웠던 알렉상드르다리를 건나간다.
샤이요 궁 - 에펠탑을 보기 위해서 왔던 바로 그곳이다.
아, 오늘 유럽컵 시합이 있나보다.
에펠탑 아래에서 빅버스를 내리고 세느강 유람선 바토 파리지엔느를 탄다.
홍수의 여파때문에 원래 운항 계획대로 노트르담 성당이 있는
시테섬까지 갈 수 있을 것인가?
유람선탑승기는 다음 편으로 미룬다.
유람선 탑승 후 다시 빅버스를 타는데 계속 조금씩 비가 내린다.
오페라 극장 부근에 와서야 비가 멈춘다.
오페라극장에서 사관생도들의 행사가 있나보다.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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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빌리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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